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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편지] 어려서 식사 습관, 여든까지 갑니다

하루 세끼. 언제부터 우리는 매일 그렇게 먹습니다.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된다, 적은 양으로 다섯번으로 나눠 먹는 것이 더 좋다는 등의 얘기도 있으나 하루 세끼가 가능하게 된 것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몇 백년 전이라고 합니다. 그 이전엔 기본적으로 먹을 게 없던 시대였겠죠.

소중은 하루 한 끼, 친구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급식을 이번 주 커버로 다뤘습니다. 급식의 맛과 질은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하는 기준 중에 하나가 급식이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여러분이 먹는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애씁니다. 농약이 없는 친환경 급식을 식단에 올리려 합니다. 식재료의 가격이 비싼 친환경 급식은 현재 교육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무상급식인데다 하루 식단의 가격이 올라가니 이를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죠. 그래도 아이들이 먹는 것이니 정부는 아낌없이 비용을 쓰려 합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영양 과잉의 시대입니다. 어딜 가나 먹을 게 넘쳐납니다. 고(高)칼로리 패스트푸드는 인류를 기아(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했으나 비만이라는 늪에 빠지게 했습니다. 이러한 영양 과잉 시대에서 급식의 맛과 질보다 더 중요한 건 식사 습관입니다.

무엇보다 밥이나 반찬을 꿀떡 넘기지 말고, 꼭꼭 씹어 드세요. 꼭꼭 씹게 되면 한꺼번에 많은 음식량을 위 안에 넣지 않게 됩니다. 천천히 식사를 하게 되므로 식사 도중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밥을 꿀떡 넘길 때보다 적은 양이 위 안에 들어가도 포만감이 느껴져 결과적으로 과식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과식은 피해야 할 아주 안 좋은 습관입니다.

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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