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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는 부산의 오지 … 특목고 유치하고 도시철도 뚫을 것"

“배타적인 주민들이 외지인인 나를 택했다. 열심히 일하라는 뜻 아니겠느냐.”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노기태(68·사진) 부산 강서구청장은 경남 창녕 출신에 강서구와 특별한 연고가 없다. 부산항만공사 사장 시절 부산신항을 조성하며 강서구와 인연을 맺은 것이 전부라 할만하다. 부산에서 정무부시장과 언론사 대표 등을 지냈지만 강서구에 산 것도 아니다. 지난해 여름 언론에서 시장 후보로 거론했지만 그는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



 대신 강서구 출마를 결심했다. “강서구가 개발여지가 많아 한번 일해 볼만한 곳이라 판단했다”는 것이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주민 여론이 별로였다. 그러나 강서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경륜이 있고 능력이 있다. 강서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달라”며 주민을 설득했고, 결국 승리했다.



 그는 “강서구가 부산에 편입된 뒤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 주민들이 시내 나가기 불편하고 주거지가 마땅치 않는 등 소외되면서 배타적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선거기간 내내 ‘강서발전’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출퇴근 때 녹산공단 등의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하단~명지~녹산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조기건설을 약속했다. 명지·강동동·대저2동 일대에 조성될 ‘에코델타 시티’는 조기완공(오는 11월 착공, 2018년 완공)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저2동(맥도 일원)에는 맥도 복합이주단지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 고교는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거나 특목고 등을 유치하고, 항만물류·조선·기계·자동차 특화학과가 있는 기술전문대를 유치하기로 했다. 명문학교가 있어야 ‘명품 주거지’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개발이 중단돼 낙후된 구청 주변 대저동 택지지구 일부에는 산업단지와 상업지역 등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조기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중인 대저대교(식만~사상)는 조기 완공하고 가락~사상간 도로, 생곡~엄궁 도로는 조기 착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동남권 신공항’이 아닌 ‘부산 공항’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부산의 문제점으로 김해공항 이전이 필요하고, 대구·경북권 반발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부산대 졸업 뒤 삼성건설에서 근무하다 지인의 요청으로 부도난 중소기업의 최고 경영자(CEO)가 됐다. 경영능력을 발휘해 회사를 살려냈고, 그 덕에 17년간 CEO를 맡는 행운을 안았다. 회사 사주가 “우리 회사에서도 정치인을 배출해야 한다”며 정치를 하라고 떠미는 바람에 창녕을 오가며 선거 운동을 해 결국 공천을 받았고 15대 국회의원이 됐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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