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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승용차 '조용한' 유혹

“독일 디젤차보다 조용하다.”



활짝 열린 국산차 디젤 시대
그랜저, 가솔린차 같은 정숙성 자랑
L당 14㎞ 주행 … 독일차와 경쟁
르노삼성도 연비 16.5㎞ SM5 공개
연료통 70L 가득 채우면 부산 왕복

 2일 현대자동차 그랜저 디젤 시승회가 열린 인천 송도 행사장.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 이사는 “고급 세단의 고성능을 살리면서 품위 있는 승차감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그랜저 디젤의 최고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소음 및 진동·정숙성(NVH)을 집중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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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담대로 그랜저 디젤은 조용했다. 전문 카레이서인 권봄이씨는 “디젤차 특유의 턱턱 하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창문을 열고 달렸는데, 권씨의 말대로 엔진 소음이 차 안으로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젤 자동차에서 NVH의 경쟁력은 시속 120㎞ 이상에서 가속을 할 때 판가름 난다. 그랜저 디젤의 장점이 여기에 있다.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았지만 차 안에서 느껴지는 엔진소음과 바람소리(풍절음)가 적은 편이다. 현대차 염성우 책임연구원은 “그랜저 고객들은 가솔린과 디젤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해 디젤에는 진동과 소음 억제에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며 “내수 시장에서 독일 차의 약진으로 위기감이 형성된 것도 NVH 개선의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용함’을 내세워 현대차는 일본 하이브리드카의 ‘조용한 공세’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승차는 그랜저 디젤 프리미엄 트림. 인천 송도에서 을왕리 해변까지 160여㎞를 다녀오는 구간이었다. 싼타페 엔진을 개량한 R 2.2 E-VGT 디젤 엔진은 가속력이 꾸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검증받은 엔진인 만큼 시속 150㎞ 이상을 내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그랜저만의 편안한 승차감도 가솔린 모델 그대로였다. 최고 출력은 202마력, 최대 토크는 45㎏·m다. 공인 연비는 L당 14㎞(복합 기준), 이날 주행을 마치고 확인하니 13.6㎞가 나왔다. 가격은 3254만~3494만원으로, BMW 520d나 폴크스바겐 파사트보다 1000만~2000만원가량 싸다.



 그랜저 디젤이 ‘정숙함’을 앞세운다면, 3일 르노삼성자동차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중앙연구소에서 공개한 SM5 디젤은 ‘무조건 연비’라고 외치고 있는 듯 했다. SM5 D는 디젤 1L로 16.5㎞를 달릴 수 있다. 기름통(70L) 가득 채우면 서울~부산 왕복(약 1000㎞)이 가능하다. 르노삼성 측은 “매년 2만㎞씩 5년간 운행할 때 연료비가 1140만원 수준으로, 현대차 LF쏘나타 가솔린 모델(1786만원)보다 600만원가량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슬로건도 ‘드라이빙 모어’다. 연비가 우수해 같은 연료를 넣고도 더 달릴 수 있다는 뜻이다.



 SM5 D에는 르노-닛산얼라이언스가 지금까지 1100만 개 이상을 공급한 1.5 dCi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110마력, 최대 토크는 24.5㎏·m다. 가격은 2580만~2695만원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1500여 대를 팔았다. 이 회사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 월 800~1000대 판매가 목표”라며 “SM5 D 출시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삼성 만의 놀이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 3월 한국GM이 내놓은 말리부 디젤도 인기가 쏠쏠하다. 지금까지 총 2059대가 판매됐다. 전체 말리부 판매량의 31.5%를 차지한다. 한국GM 관계자는 “현재 3000대 가까운 물량이 밀려 있어 대기 기간이 수 개월에 이른다”고 말했다.



 ◆휴가철 앞두고 할인판매=기아자동차는 7월 한달간 K5 가솔린 차량을 현금으로 사면 100만원을 깎아준다. 연 1.4%의 저금리 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5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K7 가솔린 모델은 최대 1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속형 소비자라면 구형 카니발도 고려해 볼만하다.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160만원을 할인받은 후 저금리 할부로 나눠내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엑센트와 투싼ix에 연 4.9%의 할부 금리를 적용한다. 새로 나온 LF쏘나타는 별도의 할인이 없다.



 한국GM은 올란도(택시 제외)와 캡티바·알페온을 100만원 할인한다. 말리부(디젤 제외)도 9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SM7을 사면 블랙박스를 주거나 무상 보증기간을 4년으로 늘려준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렉스턴W, 코란도 스포츠를 사는 고객에게 그늘막 텐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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