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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점유율 50% 달해 “하루에 천리길 간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일] 시침이 7월 1일 0시를 막 지났을 때 중국 전체 철도망의 모든 열차에는 새로운 열차시각표가 걸렸다. ‘조도(調圖, 철도 운행 도면을 조정)’ 실시 후 매일 5000개 열차가 10만 킬로미터의 철도망을 밀집하여 관통하게 된다. 이번 ‘조도’는 2007년 이래로 그 변화폭이 가장 크다.

이번 ‘조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고속철도이다. 중국의 새로운 명함과도 같은 고속철도는 이번 조정을 통해 여객 열차의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조도’ 후 전체 노선의 여객 열차 수는 2447쌍이며, 이 중 고속철도가 1330쌍으로 전체 여객 열차 수의 절반을 초과하는 54.4%를 점유한다.

새로운 열차시각표 한 장 속에 중국 고속철도의 거대한 발전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고속철도 시대의 도래…이동 시간 대폭 축소

7월 1일 ‘베이징~샤먼(廈門)’ 직통 고속철도가 최초로 개통되었다. 베이징과 아름다운 ‘해오라기 섬(샤먼의 별칭)’을 K307 열차만이 유일하게 연결해 주던 시절은 이제 끝이 났다. 고속철도 개통 후 베이징에서 샤먼까지 32시간 걸렸던 여행 시간이 13시간으로 대폭 축소됐다. 베이징 외에도 지난(濟南), 우한(武漢), 청두(成都), 충칭(重慶) 등 주요 도시에서도 샤먼으로 직통하는 고속철도가 개통됐다.

시난(西南)교통대학 교통운수 및 물류학원의 장샤오창(張小?) 부교수는 ‘난창(南昌)~푸저우(福州)’를 잇는 창푸(昌福) 고속철도가 작년에 개통된 후 둥난(東南) 지역까지 이동하는 데 매우 편리해졌으며, 이번 ‘조도’를 통해 시난 지역의 고속철도도 역사적인 혁신을 이루었다고 언급했다.

“사람들이 항상 ‘촉도난(蜀道難)’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과거 쓰촨(四川) 지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는 교통 두절 현상이 있었고, 가장 심각한 구간은 이창(宜昌)에서 리촨(利川)까지였다. 오랜 기간 지진으로 인한 정리 작업을 한 끝에 현재 이 구간에도 마침내 고속철도가 개통되었다. ‘후한룽(?漢蓉, 상하이-우한-청두)’ 고속철도 전체 노선을 관통하면서 시난(西南) 지역에서 둥난 연해까지의 공백을 메웠다. 중국 철도는 동서 방향으로 강을 따라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졌다”라고 장 부교수는 설명했다.

7월 1일 ‘타이위안(太原)~시안(西安)’을 잇는 ‘다시(大西) 철도’가 개통된 후 기존에 11시간 걸리던 여행 시간이 현재는 단 3시간으로 축소됐다.

도시 지위의 향상…우한, 고속철도망의 중심지로 시안, 수익 늘어

‘조도’ 실시 후 가장 들뜬 도시는 우한일 것이다. 이 노선을 조정하면서 우한은 중국의 ‘미(米)’자 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가 되었다.

장샤오창 부교수는 “이전에 우한에는 동쪽, 남쪽, 북쪽 방향으로 운행하는 고속열차는 개통된 상태였지만 서쪽 방향만 없었다. 그러나 ‘후한룽’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우한은 전국 각 방향에 위치한 주요 도시로 통하게 되었으며 고속철도 중심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 부교수는 또 “시안 역시 이번 ‘조도’를 통해 수익이 늘어난 도시이다. 기존의 ‘시안~타이위안’ 노선에 지난 해 말에 개통된 ‘시안~란저우(蘭州)’, ‘란저우~우루무치(烏魯木齊)’ 노선의 고속철도까지 합하면 시안의 유대적 역할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이위안~시안’ 구간은 주요 도시 간의 운행 시간이 축소된 대표적 사례로 도시간 시간 단축은 이번 철도 ‘조도’ 사업에서 국민 생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부분이다.

“예를 들면 작년에 ‘난창~샤먼’ 고속철도 개통 후 이용률이 매우 높았다. 그 이유는 농민공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산업 경제가 발달한 환보하이?징진지(環渤海?京津冀) 지역, 창장(長江) 삼각주 지역, 광둥(廣東)?선전(深?)지역은 3시간, 2시간, 심지어 1시간 내에 통행가능한 ‘고속철도 생활권’이 이미 구축된 상태다. 이처럼 현재 신규 건설 중인 ‘청두~충칭’ 간 여객용 고속철도 노선이 내년에 개통되면 현재 2시간 걸리던 통근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될 것이고, 시난 지역의 발전에 조력하게 될 것”이라고 장샤오창 부교수는 설명했다.

‘시장의 손’이 열차시각표 움직여

철도 ‘조도’ 사업 역시 잦은 변동 과정을 겪는 중이다. 주요 원인은 고속철도의 발전에 있다.

“1년에 1회 조정하든 2회 조정하든 결국 고속철도가 있고 나서의 얘기다. 이번 ‘조도’ 역시 근래에 고속철도 개통 완공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시’ 철도와 ‘후한룽’ 철도가 건설되면서 고속열차가 대거 증가했던 것”이라고 장 부교수는 소개했다.

현재까지 중국 고속철도의 총 운행 거리는 1만 킬로미터를 돌파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불과 5년 동안 중국 철도의 여객 열차 수는 1551쌍에서 2447쌍까지 약 60%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고속열차 수의 증가폭은 평균을 훨씬 웃돌며 2009년의 300쌍에서 올해 1330쌍까지 증가했다.

이번 ‘조도’ 사업의 가장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일상, 주말, 러시아워’의 3개 유형의 운행도를 배치한 것이며, ‘조도’ 실시 후 고속철도의 여객 운송 능력은 1일 평균 7만 명 증가한 3.8%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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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