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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韓 우호 관계, 기업과 민생에 혜택 가져와

◇ 위안화, 한국서 달러를 잇는 제2의 예금 외환으로 부상

◇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삼성그룹 “중국을 미래 개발의 핵심으로”

◇ CJ그룹 “양국은 향후 문화 분야 기회도 점차 늘어날 것”

◇ “중국에 칭펑 만두가 있다면 한국엔 이화 닭꼬치가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일] 중한 양국은 경제 분야의 막대한 협력 잠재력과 강력한 상호 보완성으로 2013년 양방향 무역액 2742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처럼 양국의 경제무역이 급속히 발전하고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양국 간의 상호 교류, 국민 간의 화합, 기업 간의 상호 융합과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위안화, 한국서 달러를 잇는 제2의 예금 외환으로 부상

6월 24일 마지막 시스템 지령이 완료됨과 동시에 한국 최대 고속버스 여객업체인 금호고속의 위안화 계좌 개설 절차가 완료됐다. 금호고속이 위안화 계좌를 개설한 이유는 중국 내 합자 기업의 위안화 수익 배분을 위한 것이라고 현장 직원은 설명했다. “금호고속은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에 계좌를 개설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1호 기업이며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 자회사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위안화 계좌를 개설할 계획이다”라고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의 한루이샹(韓瑞祥) 총경리는 언급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위안화 업무가 빠르게 증가함은 양국 경제무역 금융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함을 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상은행은 1997년에 한국 지점을 설립했으며 현재 한국 내에 4개 기관을 두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한국 주재 공상은행 기관의 총 자산은 78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57.6%나 급증했다.

한국 시장의 위안화 업무 수요는 지속적인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중앙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한국 시장의 위안화 예금 잔액은 113억 3천 달러로 연초 대비 70% 증가했다. 이처럼 위안화는 한국에서 달러 다음으로 예금 외환이 많은 통화로 부상했다. 한루이샹 총경리는 “위안화 업무는 점점 더 한국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우리는 고객 수요에 맞는 새로운 위안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거액의 위안화 양도가능예금증서를 발행했고 현재까지의 누적 발행액은 15억 9천만 위안(약 2591억 원)이다”라고 언급했다.

양국의 금융 협력 전망에 대해 한루이샹 총경리는 “한국은 중국의 이웃 나라이자 중요한 경제무역 파트너이다. 위안화의 국제화 과정이 가속화되고 중한 무역이 신속히 발전함에 따라 역외 위안화 계정의 결제 및 투자는 양국 협력에서의 새로운 주요 사안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삼성그룹 “중국을 미래 개발의 핵심으로”

중국 기업이 한국에서의 발전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한국 기업도 일찍부터 중국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있다. 삼성그룹 다중화취(大中華區, 중화권)의 장원기 총재는 본지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1992년 한중 수교 후 삼성은 중국 시장에 진입하여 지사 23개, 공장 39개, 연구소 10개를 세웠다. 전자, 중공업, 화학, 건설,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고, 현재 중국의 근로자 수는 12만 명에 달하며, 2013년 연말 기준 누적 투자액은 168억 달러이다. 또, 중국 사회과학원이 평가하는 사회책임이행기업 중 외국 기업으로는 1위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삼성은 줄곧 중국을 미래 개발의 핵심으로 여겨왔으며, 한중 양국은 경제 분야에서 상호 보완성이 강하므로 공동 발전과 진보를 획득했다고 장원기 총재는 밝혔다.

장원기 총재는 또, 삼성과 산시성(陝西省)의 협력을 특별히 언급했다. 삼성은 산시성의 인재와 튼튼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안(西安)에 첨담 칩 공장과 소프트웨어?정보기술연구개발센터를 구축했으며, 차후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과 산업 클러스터를 건설할 계획이고, 산시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해 중국의 서부 개발 사업에도 조력할 예정이다. 삼성은 작년 9월 12일에 산시성 정부와 ‘사회 책임 시범 구역’ 협력 사업을 체결하고 재난 구조, 장애인 지원, 교육 지원, 환경 보호 등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책임도 이행하고 있다.

CJ그룹 “양국은 향후 문화 분야 기회도 점차 늘어날 것”

2013년 중한 양국이 공동 제작한 영화 <이별 계약(중문명: 分手合約)>은 상영 후 2억 위안(약 326억 원)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중한 합자회사는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브로드웨이 명작을 중국 본토화하여 창작했고, 따라서 <맘마미아> 중문판은 3년간 409회에 걸친 전국 순회공연을 마쳤고 <캣> 중문판도 230회에 걸쳐 연출되었으며 종합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 및 공동 제작 TV 드라마 <일우이분지일적하천(一又二分之一的夏天)> 등도 중국 내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중한 양국의 문화 기업 간 교류와 제휴의 증거이다. CJ그룹은 바로 이러한 합자 사업에 직접 동참하고 있다.

CJ그룹 중국법인의 박근태 총재는 “한중 양국의 문화는 같은 뿌리에서 기원하여 잘 어우러지는 친밀감이 있다. 한국 문화는 중국 문화, 특히 유가 사상의 영향을 깊게 받았기 때문에 전통적인 관념과 가치관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 예를 들면 가정에 대한 관념, ‘충’과 ‘의’를 숭상하는 관념 등이 그것이다. 문화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 문화를 세계로까지 확대하는 것이 CJ그룹이 중국에서 양국 문화 교류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요한 기반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CJ그룹은 중국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CJ그룹이 한국에서 운영하는 유선 TV 채널 18개 가운데 중국 채널도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뉴스, 중국 드라마, 중국 종합 예능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하여 한국인들이 중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10~15편의 중국 영화가 한국에 소개되고 있으며 <당산대지진(唐山大地震)>, <시월위성(十月圍城)>, <일대종사(一代宗師)> 등 작품은 호평을 얻었다. 그 외에도 CJ그룹은 중국미술관과 제휴하여 한국에서 ‘중국 피영전(皮影, 중국의 전통 그림자극)’을 개최하기도 했다.

박근태 총재는 “기업은 문화를 촉진하는 존재이며 문화 기업으로서의 CJ그룹은 문화 보급과 문화 교육을 자신의 사회적 책임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다다적(多多的) 영화 교실’은 CJ와 중국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익 사업으로, 영화에 꿈을 가진 양국 청소년들에게 영화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학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또, ‘몽향(夢享) 음악 교실’은 생활이 어려운 농민공 자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도록 격려하는 사업이다.

박근태 총재는 자신이 중국에서 보낸 20여 년의 시간과 경험은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진솔한 태도를 보였다. “중국의 변화와 중국 문화 사업이 나날이 개방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양국 지도자의 상호 방문과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부단히 심화됨에 따라 한중 양국은 향후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에 칭펑 만두가 있다면 한국엔 이화 닭꼬치가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에서부터 거리의 포장마차까지 다 양국 우호 관계의 혜택을 얻고 있다. 이화여대 주변에는 액세서리, 패션, 구두, 식당, 커피전문점, 미용실 등이 밀집되어 있어 세련된 여성들을 위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59세 노윤호 씨가 운영하는 닭꼬치 포장마차는 다른 포장마차들과 확연히 다른 개성이 있다. 그의 포장마차 앞에는 ‘중국에 칭펑(慶?) 만두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화 닭꼬치가 있다’라는 중국어 문구가 쓰여져 있어 멀리에서도 눈에 띈다.

고객 몇 명을 보낸 후 노윤호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나는 시진핑 주석의 팬이다. 한국의 신문과 잡지에 중국 관련 기사가 나면 모두 읽는다” 그는 인터뷰 중 한국의 뉴스 잡지를 꺼내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담 기사를 펴 보였다. “시진핑 주석의 기조연설은 매우 훌륭하다. 그의 연설 중 ‘총명한 사람은 시대에 맞춰 변하고(明者因時而變) 지혜로운 사람은 때에 따라 제도를 바꾼다(知者隨事而制)’는 말을 좋아한다. 그는 옛 격언을 인용해 사람들이 스스로를 부단히 조정해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노윤호 씨는 1997년부터 포장마차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이대 여학생들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2010년 이후부터 중국 관광객이 늘어났다. “현재 고객은 관광객과 학생이 절반씩이다. 주말 고객은 대부분 관광객이고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이 80% 이상이다. 중국 관광객과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워 어디 사람이냐고 묻기도 한다” 이야기 도중 그는 중국 각지의 먹거리를 한국어로 기록해 놓은 노트를 꺼내 보였다.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즐겨 보면서 한국인이 ‘치맥’을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듯이 나는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서 칭펑 만두를 즐긴다는 것과 그가 산시(陝西)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산시의 유명 먹거리는 러우자모(肉夾?)와 양러우파오모(羊肉泡?)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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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