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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장관 이주영 "아직도 실종자가 …" 눈물

세월호 국정조사에 참석한 이주영 장관. [김형수 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국회 세월호 침몰 사고 국정조사에서다. 이 장관은 해양수산부·한국해운조합·한국선급을 대상으로 한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수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와 그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아직까지 11명의 실종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목이 메었는지 도중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방청석에 앉아 지켜보던 일부 유가족들도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이 장관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6일 이후 줄곧 진도 사고 현장에 머물고 있다. 이날로 77일째다. 면도를 하지 않아 덥수룩해진 수염은 이제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이 장관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수습 등에 만전을 기하라며 사표를 반려했다.

 이 장관은 “실종자 수색이 최우선 과제”라 면서 “이번 참사를 계기로 바다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연안여객선을 비롯해 바다와 관련한 모든 영역에서 혁신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이윤석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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