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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지에 수변공원 만들고 도청 터 벤처타운으로 조성"

“칠곡택지지구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서리지 주변에 수변공원을 만들겠습니다.”

 배광식(55·새누리당·사진) 대구 북구청장은 지난달 30일 산격동 북구청소년회관 3층 당선자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칠곡지구는 인구 26만 명의 신도시지만 베드타운 역할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구청장은 “동호동의 서리지 주변을 주민들이 즐기고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밸리’로 만들 것”이라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리지는 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의 종점 옆에 있는 저수지다. 이곳 9만 여㎡에 수변공원과 산책로·캠핑장 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노곡동의 금호강 가운데 있는 섬(하중도)도 주민 쉼터로 가꾸기로 했다. 하중도 22만2000㎡를 공원으로 꾸며 주민 쉼터 역할을 하면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검단동의 금호강 둔치에는 오토캠핑장을 설치하고 옛 나루터도 복원할 계획이다.

 경제활성화 방안으로는 노원동의 제3공단 리모델링과 경북도청 터 활용을 들었다. 대구시와 협력해 1960년대에 조성한 3공단을 로봇제조업체 등이 들어서는 첨단 산업단지로 바꿔 놓겠다는 것이다. 경북도청 터에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소프트웨어업체를 유치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처단지처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직 개혁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900명의 변화, 50만의 행복’이란 구호를 내걸었다. 구청 직원이 변하면 구민들이 행복해진다는 의미다. 그는 “교육과 평가를 통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사를 넘나드는 투병 생활을 했다. 39세 때인 98년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으로 발탁돼 관심을 모았지만 3년 후 턱 위 뼈에 암(상악동암)이 생겼다. 수술을 했지만 1년 뒤 재발했다. 국내 의료진은 치료하기 어렵다고 했다. 결국 미국의 암 전문병원에서 왼쪽 상악골과 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완치됐다. 그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며 “덤으로 얻은 삶인 만큼 주민에게 봉사하며 살겠다”고 했다. 배 구청장은 대구 능인고, 경북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대구시 경제정책과장·행정관리국장·북구부구청장 등을 지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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