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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라이마크' 옷 라벨에 적힌 노동자의 'SOS' 메시지


















최근 아일랜드 의류 브랜드인 프라이마크(Primark)가 라벨에 적힌 문구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레베카 갤러거(Rebecca Gallagher)는 영국 웨일즈 프라이마크 할인 매장에서 옷을 샀고 세탁표시 라벨에는 "진이 빠지도록 일하는 것을 강요받고 있다(Forced to work exhausting hours)"라고 적혀있었다. 실로 꿰맨 이 문구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레베카는 "솔직히 어떻게 옷이 만들어지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값싼 옷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South Wales Evening Post)와의 인터뷰에서 레베카는 "도와달라는 소리라고 생각했고 프라이마크에 전화해보았지만 15분간 대기 상태로 있다가 끊어졌다.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착취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이 들어봤다. 다시는 이 브랜드의 옷을 입지 않겠다."라고 대답했다.

프라이마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런 종류의 일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 옷에 어떻게 라벨이 붙게 되었는지 조사해 볼 것이다. 우리는 좋은 작업 조건에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업무수행준칙을 지키고 있으며 작업자들은 정당한 월급을 받고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일은 처음이 아니어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에 같은 매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적혀진 문구가 프라이마크 옷에서 발견되었던 것. 라벨에는 "작업장 조건이 악화되고 있다(Degrading Sweatshop Conditions)"라고 적혀있었다.
또한 2011년에는 북아일랜드에서 중국어로 씌여진 문구가 재소자의 신분증과 함께 프라이마크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 "SOS!"로 시작되는 이 손글씨는 재소자들의 권리 침해에 대해 중국 정부를 고발하는 내용과 국제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앰네스티(국제사면의원회)가 번역한 내용에 따르면 "수출할 옷을 재소자들이 만들고 있다. 하루 15시간씩 일하며 우리가 먹는 음식은 개나 돼지에게도 주지 않을 정도다." 프라이마크는 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런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월 1,200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방글라데시의 라나 플라자(Rana Plaza) 공장 붕괴 이후 1년만에 일어난 사건이다. 이 공장은 프라이마크의 대부분의 옷이 생산되는 공장이었다.

이 라벨 사건을 계기로 거대 기업의 아웃소싱 제작과 열악한 작업 환경에 대한 문제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이와 관련해 프랑스 저널리스트 마리 모리스(Marie Maurice)는 전세계에 3,0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스웨덴 의류 기업 H&M의 아웃소싱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H&M에 의한 세계(Le Monde selon H&M)"를 제작하기도 했다. [사진 웨일즈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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