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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로 본 강남] 책 많이 사는 강남구 책 많이 읽는 3040

소득 수준과 교육열 높은 강남구는 책도 많이 살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지난해 온라인 서점 예스24 책 구매자를 자치구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강남구 주민은 1인당 책 2권을 샀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강남구 다음으론 중구(1.8권), 서초구(1.5권) 순이었다.

 강남구는 2011, 2012년에도 주민 1인당 구매 권수가 가장 많았다. 책을 점점 안 읽는다지만 1인당 구매 권수 역시 2011년 1.5권, 2012년 1.7권, 그리고 지난해 2권으로 매년 늘었다. 서초구는 2011년 1.4권에서 2012년 1.2권으로 줄었다 지난해 1.5권으로 늘었다. 반면 송파구는 2011년엔 서울 평균(0.7권)과 같았으나 2012년엔 평균(0.8권)보다 다소 낮은 0.7권이었다. 지난해엔 평균(0.8권)과 다시 같아졌다.

 그렇다면 강남 3구 주민들은 어떤 분야 책을 많이 샀을까. 도서별 구매 비중을 서울 전체와 비교했더니 강남3구에선 여행과 지리, 가정과 생활, 청소년, 자연과 과학, 어린이 분야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3040세대는 원래 책을 많이 사는 연령층이다. 강남3구에선 특히 이들 연령의 구매 비중이 높다. 강남구 주민이 사간 책 가운데 44.9%는 40대가 비용을 낸 거다. 이 비율이 서초구는 46.4%, 송파구 44.6%로 전국의 40대 구매 비중(35.7%)을 크게 웃돌았다. 40대 다음은 역시 30대로 강남구 33.8%, 서초구 32.1%, 송파구 32.6%였다. 결국 강남3구의 3040 구매 비중은 80%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지영 예스24 도서팀장은 “3040 세대는 본인은 물론 자녀 독서에 관심이 많아 책을 많이 사는 연령대”라며 “이런 성향이 강남 3구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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