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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공원 개발해 히로시마 같은 국제명소 만들 것"

이종철(70·새누리당·사진)부산 남구청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까지 시의원 2회(3, 4대), 구청장 3회(4, 5, 6기) 등 다섯 차례 선거를 치렀다. 두 번은 무투표(2002년 4대 시의원, 2010년 5기 구청장)로 당선됐다. 하지만 3선 영광을 안겨준 이번 선거는 4명의 다른 후보와 경합했다. 그는 “정치인생에서 이번 선거가 가장 힘들었다”며 “당선시켜 준 주민에 보답하기 위해 공약과 숙원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2008년 437억원을 들여 현 남구청사를 짓느라 2009년 말 부채가 119억원이 됐다. 그는 2006년 7월 부임 후 긴축재정으로 빚을 줄여나갔다. 그 결과 지난달 부채가 49억원으로 줄었다. 앞으로 4년간 이를 모두 없애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유엔기념공원 주변은 평화·유엔·추모거리를 조성해 일본 히로시마 같은 ‘세계 평화성지’를 만든다. 이곳에서 평화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국제교류 사업을 펼쳐 국제적으로 ‘평화 염원’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만들기와 노인복지 확대에도 힘쓴다. 지역에 새 사업장이 들어서면 전문직 외 인력을 주민 가운데 뽑도록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맺을 계획이다. 용호동에 아파트를 짓는 IS동서에 30명 등 2010부터 6330명을 취업시킨 경험을 살리겠다는 뜻이다. 준공을 앞둔 부산 국제금융단지에는 청소·안내·주차 등을 맡을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어 노인 등의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남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 하지만 경로당이 적어 어르신들이 갈 곳이 적다. 이 당선인은 단독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겨울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경로당(현재 310곳)을 더 늘리기로 했다.

그의 선친은 민족운동·교육사업을 한 백운(白雲) 이규정(1899∼1977) 선생이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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