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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결혼은 서른 전에 … "

은퇴 한 달여가 지나선지 김연아는 전에 비해 한결 여유롭고 환한 모습이었다. [사진 제이에스티나]
김연아(24)의 표정은 밝았다. 그를 곁에서 오래 지켜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지금까지 만난 중에 오늘처럼 말을 많이 하는 건 처음 봤다. 표정도 굉장히 환하고 편안해 보였다”고 했다.

 김연아는 지난 19일 저녁, 서울 장충동 2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김연아와 친구들-제이에스티나’에 참석했다. 2007년부터 그를 후원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VIP고객을 비롯해 김연아의 팬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방송인 안선영의 사회로 짤막한 토크쇼가 마련됐고 김연아는 은퇴 후 근황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20여 분 동안 진행된 토크쇼에서 김연아는 “결혼은 서른 전에 할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현재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과 교제 중이다. “잘 사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짤막하게 답하며 수줍어 했다.

 김연아는 지난달 6일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4’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후 한 달여를 지낸 그에겐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듯했다. “일곱 살 때부터 운동만 했다. 남들처럼 대학 가고 졸업하고 직장 생활하고 하는 것 없이 쭉 운동만 했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이 돼서 ‘아 성인이다’ 하는 것 같은 계기 없이 그냥 여기까지 왔다. 피겨 스케이팅밖에 모르는 생활이어서 나만 정체돼 있단 생각도 들었다.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데 두려우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연기자·가수·IOC선수위원 등 그의 진로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아직까진 뚜렷한 향후 계획을 세운 것 같진 않아 보였다. “연기자란 모습은 진짜 내가 아닌 것 같아서 전혀 고려해 본 적 없다”고 했다. 최근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 광고 ‘우리는 모두 감독이 된다’ 편에 박태환·이상화 선수와 함께 출연한 그는 “그래도 셋 중엔 내가 (연기를) 제일 잘했다”며 웃었다.

그는 소치 겨울올림픽 은메달에 서운해 하는 팬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넉 달쯤 지났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억울해 하신다. 그러지 마시라. 이제 잊어도 될 것 같다. 경기 마쳤을 때 ‘아 이제 정말 (힘들고 고생스러운 선수 생활) 끝이구나’라는 생각밖엔 없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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