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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2차 대전 이후 사상 최대…우리나라 인구 수준인 5000만명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 국제공항 인근 난민촌에서 종족 분쟁을 피해 도망 온 수만명이 하루하루 곤궁한 삶을 연명하고 있다. [사진 유엔난민기구]


전 세계 난민 배출 1위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의 코치 아바드에서 피란 갔다 돌아온 난민들이 새로운 삶터를 꾸리고 있다. [사진 유엔난민기구]


필리핀 민다나오섬 무슬림 분쟁으로 피란길에 오른 할머니가 손자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는 모습. [유엔난민기구]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이 3년 넘게 수렁에 빠진 사이 지난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남수단에서도 잇따라 종족 분쟁이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이라크 등 만성적인 종파 분쟁 국가들도 충돌 수위를 높여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강제이주민(난민, 난민지위신청자 및 국내실향민) 숫자가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이후 처음으로 5000만 명을 넘어섰다.

유엔 난민의 날인 20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발표한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00만명이 추가로 고향을 등지는 신세가 되면서 지난해 말 현재 강제 이주민이 5120만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1670만명이 분쟁·박해 등 이유로 조국을 떠난 난민(refugee)에 해당한다. 지난해 신규 난민은 250만명에 이르러 1994년 이래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다. 집을 잃었으나 자국 내에 머물고 있는 국내실향민의 수 역시 330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33년째 난민 배출 1위의 불명예를 안은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시리아가 비슷한 규모의 난민 배출 국가로 떠올랐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안토니오 구테레스는 “오늘날 강제이주상태에 놓인 사람들의 수가 스페인·대한민국 같은 중대국의 전체인구와 맞먹는다”며 내전의 근본적 해결책을 호소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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