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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서울대 새 총장 "착한 인재 기르겠다"

19일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 성낙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낙성대역 인근에서 축하 전화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제26대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로 헌법학자인 성낙인(64)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서울대 이사회(이사장 오연천 서울대 총장)는 19일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총장 선출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성 교수가 재적 이사 15명 중 8명의 지지를 받아 후보로 선출됐다. 성 교수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다음 달 20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성 교수는 2011년 서울대가 국립대학법인으로 법인화된 이후 첫 선출직 총장이자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뀐 후 뽑힌 첫 총장으로 기록된다. 특히 2006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총장이 됐다.

 성 교수는 “서울대가 인간성 구현과 인간 존엄을 구현할 인재 양성을 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보자 신분으로 (기자를) 만나긴 부담스럽다”며 보내온 소견문을 통해서다. 그는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이 있으나 이를 조화롭게 해결하겠다”며 “사회 각계각층에 국립대학법인인 서울대가 잘 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법인이 거버넌스를 새롭게 정비하고 우수한 학생을 훌륭한 인재, 선한 인재로 기르는 것이 핵심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성 교수는 선거 과정에서 인성을 강조했다. 총장후보 지원서에서 그는 “교육의 목표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적 능력을 지닌 ‘착한 사람’을 기르는 것”이라고 했다. 또 “오늘날 서울대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결코 곱다고만 할 수 없다”며 “서울대인 스스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해야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인화 2기 총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헌법학자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서 서울대 정관·학칙을 비롯한 대학의 모든 규범들을 정비하고,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와의 관계 등을 법적으로 명확하게 하겠다”고 했다.

 성 교수는 총장 선거 공약으로 ▶총장 집행권을 부총장과 학장에게 대폭 위임하는 분권형 운영체계 ▶여교수 지원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양성평등지원센터’ 설치 ▶명예교수 예우 강화 ▶학생상담학점제 신설 ▶법률지원센터 설치 등을 내걸었다.

이상화 기자

◆성낙인=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대학원을 졸업했다. 파리2대학에서 박사를 받았다. 1980년 영남대 법대 교수가 됐다. 99년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임용돼 법대 학장을 지냈다.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 위원 등 입법·사법·행정부에서 두루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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