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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다이어리] 중국 대학 학생 유치 미인계 … 여교수 사진 홈페이지 올려

쓰촨 청두이공대학 교수 스셴린(史先琳)이 학생 모집 문구 표지판을 들고 있다. [사진 대학 홈페이지]
중국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미인계까지 쓰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7일과 8일 치러진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 점수는 지역별로 22일부터 발표되며 이어 대학 지원이 시작된다.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칭화(淸華)대 우주항공 대학원에 재학 중인 린리(林麗)는 14일 자신의 대학 입학 당시 사진과 현재 사진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 검은 피부에 촌스럽던 입학 시절 모습과 하얀 피부에 세련된 미모를 자랑하는 현재 사진이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여학생이 칭화대에 입학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빠르게 퍼졌다. 칭화대 입학처는 이에 대해 “우리 대학의 학풍과 관련된 것이지만 입학하면 예뻐진다는 것은 학생이 사진을 올린 본의가 아닐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서구적 학풍이어서 여학생의 경우 세련되게 보일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런민(人民)대는 지난해부터 대학 홈페이지에 미녀 졸업생이 정문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런민대에 입학하면 미녀 여학생을 만날 수 있다”는 글이 돌고 있다. 이 밖에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있는 청두이공차이징(財經)대는 미녀 교수가 ‘빨리 선생님에게 오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을 들고 있는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학생들을 유인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北京) 정파(政法)대와 푸젠(福建)성 스판(師?)대도 대학 최고 미녀 학생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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