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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변별력 떨어져 면접에 초점 두고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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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과학고 입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8월 11일 서울지역 과학고를 필두로 전국 20개 과학고가 원서·서류 접수를 시작하며 총 169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리지만, 올해는 절대평가제를 도입함에 따라 내신 변별력이 약화돼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합격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2015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눈여겨 봐야 할 사항은 ▶성취평가제 도입 ▶서류전형 배제 사항 강화 ▶면접 영향력 확대 등 세 가지다.

 먼저 올해부터 수학·과학 교과 성적 산출 방식이 성취평가제로 바뀐다. 90점 이상은 A, 80점 이상은 B식으로 등급별로 나눠 성적을 평가하는 절대평가제가 처음 적용되는 것이다. 과학고엔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지원하기 때문에 두 과목에서 한 학기라도 A등급을 받지 못하면 사실상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절대평가 방식을 취하는 성취평가제는 석차백분율을 활용했던 기존 상대평가에 비해 내신 변별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평가의 무게중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경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장은 “일부 학교에선 수학·과학 A등급을 받은 학생이 30~40%에 달할 정도”라며 “이에 따라 과학고는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면접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부 스펙 쓰면 최하 등급 처리

자기소개서 작성 역시 지난해에 비해 한층 까다로워졌다. 기존 자기개발계획서(자기주도학습 영역 2600자+인성 영역 2600자)에서 이름을 바꾼 자기소개서의 경우 분량이 5200자에서 3000자로 줄었다. 담임교사와 교과담당 교사가 4000자를 작성했던 교사추천서도 교과담당 교사 1명이 1000자를 작성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준비해야 할 서류 분량은 줄어든 반면 배제 사항과 유의점은 대폭 늘었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 수상 실적이나 어학시험 점수 같은 외부 스펙을 적으면 최하 등급을 받게 된다. 부모는 물론 친인척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도 적어선 안 된다는 항목도 올해 추가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수학·과학 탐구 활동과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이원형 수석연구원은 “지원 동기, 학업 계획, 진로 희망 등 반드시 포함해야 할 항목을 정리하고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일관성 있게 써야 평가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면접서도 융합형 문제 비중 커져

2015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선 면접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신의 변별력이 떨어져 지원자 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진 만큼 과학고는 더 치밀한 면접 과정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과학고는 서류평가와 방문면담을 포함한 1단계 전형을 통해 1차 합격생을 발표하고, 2단계 소집면접 후 최종 합격생을 가린다. 올해는 입학담당관이 서류와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진행되므로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방문면접은 학생이 제출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실시된다. 소집면접에선 학생의 인성을 평가하는 인성 면접, 창의성과 수학·과학 능력을 평가하는 창의성 면접을 진행한다. 1차적으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확인·검증하는 개별 면접을 실시하며 인성 면접은 개별 또는 집단 면접 형식으로 진행한다. 창의성 면접은 통상 구술 면접 형태로 이뤄진다. 학생의 지식 수준보다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둔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이현진 책임연구원은 “영재학교처럼 과학고 면접에서도 융합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면접 전에 다양한 수학적·과학적 현상들을 다른 분야와 연결지어 보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연습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혜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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