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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37) 두피 스케일링


남녀 모두 얼굴만큼 신경 쓰는 게 두피입니다. 머리카락 속에 숨겨져있어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까딱 관리를 잘못하면 염증은 물론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있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습하고 땀 나는 여름철, 두피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두피 스케일링 제품 4개를 품평했습니다. 헤어 전문 브랜드가 내놓은 대표 상품들로, 샴푸형과 에센스형으로 사용법은 각각 다릅니다.

케라스타즈 방 엑스폴리앙 이드라땅 두피의 죽은 각질을 제거하는 딥클렌징 샴푸. 작은 스케일링 입자가 두피에 붙어 있는 비듬 등 불순물을 제거한다. 두피에 번식하는 미생물을 제거하는 징크피리치온 성분과 보습효과를 주는 글리세린이 들어있다. 200mL 3만5000원. 사용법: 일반 샴푸처럼 젖은 모발에 사용하거나, 마른 모발 위에 적당히 바른 후 물을 약간 묻혀 마사지하고 헹궈내도 된다. 모발이 뻣뻣해질 수 있으니 트리트먼트 사용 권장. 주 2~3회 사용.
‘샴푸 타입’ 케라스타즈

혜영 “간편하게 두피 케어 … 컬도 살아”
정 “기존 한방 샴푸와 차이 못 느껴”


혜영= 아침에 머리를 감기 때문에 시간 내서 케어하기가 부담스럽다. 샴푸에 케어기능이 있으면 당연히 매력적이다. 샴푸 속 알갱이가 깨끗이 씻어내니까 좋았다. 또 파마가 약간 풀려 푸석했는데 감고 났더니 컬이 더 좀 탱글탱글하게 살더라.

영주= 정말 개운하고 상쾌했다. 그냥 샴푸처럼 썼는데 확실히 평소 쓰던 샴푸와 달리 개운했다. 어차피 샴푸 뒤 린스를 하니 뻣뻣한 느낌도 없었다. 알갱이가 잘 안녹는 아베다와 달리 싹 없어져서 좋았다.

경희= 두피케어를 따로 하는 게 사실 번거롭다. 평소엔 두피스케일링이 되는 샴푸를 쓰면 좋겠다. 아베다와 케라스타스 둘다 알갱이가 있는데 차이가 있다. 아베다는 알갱이가 크다. 케라스타즈는 훨씬 작다. 처음엔 너무 부드럽게 비벼져서 부족하지 않나 싶었는데 쓰다보니 이게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란 흰자 거품이 일 듯 부드럽게 마사지가 되더라. 난 머리가 두껍고 뻣뻣한 편이라 신경이 쓰였는데 괜찮았다.

민희= 케이스가 가장 위생적이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샴푸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르네휘테르나 이솝은 국소부위에 쓰는 거라 전체적으로 청량감을 느끼기에 부족했는데 이건 싹 씻어내니 정말 개운했다.

형수= 샴푸만으로 집에서 두피케어가 되는구나, 싶을 만큼 진짜 시원했다. 두 가지 방법으로 다 써봤다. 머리 젖은 상태에서 마사지하고 10분 뒤 헹구기. 마른 상태에서 마사지 하고 헹구기. 결론은 젖은 모발에 쓰기 더 좋았다. 훨씬 시원했다. 이걸 쓰니 머리카락 빠지는 양이 확연히 줄었다.

정= 알갱이가 있는 제품은 왠지 자극이 될 것 같아 꺼려진다. 그런데 이건 알갱이가 금방 녹아서 그런지 자극 없이 개운하고 시원했다. 다만 기존 한방샴푸와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 한방샴푸와 비슷하게 개운하다.

소엽= 샴푸처럼 그냥 머리를 감았더니 진짜 개운했다. 두피가 뽀득뽀득하고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더라. 다음날 마른 머리에 해봤다. 젖은 머리에 할 때보다 덜 시원하지만 머리카락 빠지는 게 현저히 줄더라. 마른 머리나 젖은 머리에 다 활용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르네 휘테르 아스테라 플루이드 두피 모공을 막고 있는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는 오일 타입 두피 딥클렌징 제품. 진정·항염 효과가 있는 식물 아스테라세아 추출물과 페퍼민트·유칼립투스·캄퍼 등 허브 에센셜 오일, 식물성 스쿠알렌, 비타민A가 들어있다. 민감성 두피 사용 가능. 50mL 7만9000원. 사용법: 제품을 흔들어 잘 섞은 후 사용. 마른 두피를 빗질을 한 후 제품을 골고루 발라 10분간 마사지하거나 그대로 놔뒀다가 샴푸. 주 1~2회 사용.
‘에센스 타입’ 르네 휘테르

경희 “가장 상쾌 … 시간 지나도 기름지지 않아”
영주 “샴푸 전 바르고 15분 기다려야해 불편”


정= 품평 제품 중 가장 개운했다. 머리가 시원한 느낌. 시간이 지나도 계속 뽀송했다. 향이 좋아 계속 만지게 되더라. 바른 후 10분 기다리는 거,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다만 병이 유리라 조심스럽더라. 화장실에 못 두고 화장대에 놨다.

혜영= 바르고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깨끗해 지는 느낌이다. 확실히 각질이 줄었다. 또 바르고 목욕탕에 앉아있었더니 머리가 ‘화’해지면서 시원했다.

형수= 이걸 썼더니 평소 쓰던 샴푸 거품이 훨씬 많아졌다. 또 하루종일 냄새도 안 났다. 각질뿐 아니라 머리카락 빠지는 것도 확실히 줄었다. 바른 후 10분 후 샴푸하려고 물을 뿌리니 머리가 갑자기 풍성해지는 느낌이었다. 머리가 살아서 풍성해지는 느낌.

정= 출산 후 머리가 많이 빠진다. 난 머리카락 덜 빠지는 느낌은 못받았다.

경희= 4개 제품 다 좋지만 르네휘테르가 가장 상쾌했다. 아침에 바르고 10분 후 샴푸할 때 물이 닿으면서 ‘화’한 느낌이 나 좋았다. 저녁에 샴푸할 때 물이 닿으니까 다시 두피가 ‘화’하더라. 효과가 오래간다고 생각했다. 또 머리숱이 많아서 오후가 되면 피지 냄새가 난다. 이걸 바른 날은 늦게까지 기름진 냄새가 나지 않았다. 깨끗한 느낌이 저녁까지 갔다. 페퍼민트향이 오래가더라. 다만 바를 때 흘러내릴 수 있어 기술이 좀 필요하다. 또 두피에 바르는 동시에 비벼줘야 하고 샴푸 전에 한 단계를 더 해야하는 게 좀 번거로울 수 있다.

민희= 일단 향이 좋다. 하지만 샴푸만으로 간편하게 각질을 제거해주는 게 더 간편해서 이걸 고르지 않았다. 또 요령이 없어서인지 고루 바르기기가 쉽지 않았다. 두피에 직접 뿌렸더니 양이 너무 많았다.

형수= 국소부위에 사용하기 좋다. 다만 흔들어 섞은 뒤 써야 하는데 금방 다시 분리된다. 쓰는 중간에 다시 섞어야 할 정도로. 그런 게 불편했다.

영주= 바르고 10~15분 기다렸다 샴푸로 씻어야 하니 불편했다. 손에 덜어 사용했더니 두피 전체에 고루 묻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양을 쓰게 됐는데, 그래도 계속 겉도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머리결은 좋아진 느낌이다. 다음날까지 머리가 찰랑거리더라.

소엽= 두피에 직접 뿌릴 수 있어 편했다. 샴푸 후 머리카락이 가닥가닥 살아나서 신기했다. 오래 쓰면 두피는 물론 모근도 건강해질 것 같다. 주 1~2회라고는 하지만 바르고 10~15분 기다리기가 조금 귀찮다.

아베다 맨 퓨어 포 먼스 엑스폴리에이팅 샴푸 두피 딥클렌징 샴푸. 호두껍질, 호호바 알갱이가 들어있어 두피의 죽은 각질과 피지를 깔끔하게 제거한다.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보스웰리아, 진정효과가 있는 감초·해초 추출물 등이 들어있다. 남녀 모두 사용. 200mL 3만5000원. 사용법: 젖은 모발과 두피 전체에 잘 바른 후 원을 그리듯 두피 전체에 마사지하고 헹궈낸다. 주 1~2회 사용.
‘샴푸 타입’ 아베다

민희 “알갱이가 불순물 다 제거하는 느낌”
경희 “아무리 헹궈도 알갱이 안 빠져”


민희= 샴푸에 알갱이 있는 걸 처음 써봤다. 알갱이가 두피를 마사지를 하면서 깨끗이 청소하고 불순물을 다 제거하는 느낌이었다. 알갱이가 잘 안 씻겨 나가니 오래 헹굴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았다.

형수= 눈에 들어가거나 하면 자극이 되서 원래 알갱이 있는 제품은 잘 안쓴다. 이건 그걸 감수할 만큼 굉장히 시원하다. 알갱이가 굵어서인지 머리에 혈액순환되는 느낌이다. 진동클렌저로 세수한 것처럼 모공 속 때까지 파낸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생약 냄새같은 향도 좋았다. 오후로 갈수록 더 좋은 향이 난다.

경희= 청량감과 상쾌한 느낌은 확실히 좋다. 알갱이가 커서 더 깨끗하게 씻기는 느낌이다. 그런데 머리가 길고 양이 많아 아무리 헹궈도 알갱이가 잘 빠져나가지 않더라. 비빌 땐 장점이었는데 헹굴 땐 단점이다.

정= 정말 여러번 헹궈야겠더라. 알갱이가 커서 자극적일 것 같다.

소엽= 두피가 시원하다. 성분이 아니라 알갱이로 두피 마사지를 하는 데서 오는 시원함이다. 깨끗하게 감기고 편했다. 다만 머리가 긴 사람보다는 짧은 사람이 더 좋을 것 같다. 머리를 완전히 말린 후 보니 알갱이 한 개가 머리카락 속에서 나오더라. 꽤 오래 헹궜는데도 긴 머리는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단발이나 숏컷은 신경 안 써도 되겠지만 긴 웨이브는 좀 불편하다.

영주= 샴푸하면서 각질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처음엔 마음에 들었는데 머리를 계속 헹궈도 알갱이가 잘 빠지지 않아 불편했다. 게다가 헹굴 때보다 감을 때 손톱에 끼는 느낌이 더 싫었다.

이솝 세이지 앤 시더 스칼프 트리트먼트 오일 타입 두피 딥클렌징 제품. 두피를 소독하는 동시에 수분을 공급한다. 두피 소독 효과가 있는 시더우드 오일과 소독·보습효과가 있는 로즈마리 잎, 달메이션 세이지 오일이 들어있다. 비타민E가 풍부한 아몬드 오일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모든 두피에 사용. 25mL 4만5000원. 사용법: 마른 모발을 빗질해 먼지를 털고 엉킨 모발을 풀어준 후 5~10방울을 덜어 두피를 마사지한다. 15분 후 샴푸하거나, 저녁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 헹궈낸다.
‘에센스 타입’ 이솝

형수 “하루종일 두피가 시원?
정 “오일리한 느낌이 별로”


형수= 처음엔 생약 냄새가 진해서 별로였다. 그런데 써보니 두피가 정말 시원해서 30분쯤 있다가 머리를 감았다. 샴푸 후 하루종일 정수리가 ‘화’하고 시원했다. 스포이트 형이라 손가락 끝에 떨군 뒤 두피 마사지 하듯 사용하기에 편했다. 오일감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런 느낌은 사라지고 오히려 굉장히 개운해진다. 저녁에 발랐다가 아침에 샴푸하는 방법이 괜찮은 것 같다.

경희= 정말 생약 농축액 같다. 권한대로 손바닥에 덜어 쓰니 마사지를 더 하게 된다. 두피 뿐 아니라 두피부터 2cm 정도 모발까지 다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뭔가 치료받는 것 같다. 머리 감은 후엔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더라.

민희= 하루만 머리를 안 감아도 찝찝하다. 그런데 이걸 사용했더니 하루 뒤까지 괜찮더라. 다만 바르고 기다리고 하는 게 좀 귀찮다.

정= 개운하다. 다만 르네휘테르가 만족도가 더 좋았다. 또 르네휘테르는 머리에 직접 뿌릴 수 있는데 이건 스포이드라 좀 불편했다. 또 오일리한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은 안 좋아할 것 같다.

혜영= 오일리한 제품을 바르니 각질이 없어지기보다 오히려 한꺼풀 덮는 느낌이다. 머리결은 부들부들해지는데 난 머리숱이 적어서인지 더 축 쳐지더라.

정= 난 머리숱이 많아서인지 머리가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영주= 뚜껑이 꽉 닫기지 않는 기분이라 여행갈 때 갖고 가기는 별로다. 또 바른 후 샴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게 불편했다.

소엽= 두피가 깨끗해지며 개운했다. 향이 르네휘테르만큼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시원한 향이다. 하루는 바르고 잤다. 바르고 잤더니 효과가 좋더라.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고 스타일링이 잘되더라. 다만 베개 커버에 묻을까봐 좀 신경쓰였다.


전문가가 말하는 두피 관리법
"청결이 기본 … 샴푸는 외출 후 저녁에 하세요"


덥고 습해지면서 두피엔 땀이 차고 피지가 많아진다. 피지샘은 주로 모낭 주위에 분포하는데, 두피의 모낭 갯수는 1㎠당 200~300개로 팔·다리 10~30개보다 10배 이상 많다. 그러다보니 다른 부위보다 피지가 월등히 많이 분비하는 것이다. 게다가 머리카락으로 덥혀있어 피지가 모공을 막아 뾰루지가 나거나 비듬이 생기기도 쉽다.

 피부과 전문의 김재경 원장(차앤박피부과·사진)은 “덥고 습한 날씨는 두피에 자극을 준다”며 “두피 건강은 탈모와 직결하기 때문에 여름엔 두피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름철 뜨거운 열과 자외선은 탈모·탈색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김 원장은 “청결”을 강조한다. 두피를 씻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샴푸다. 하루 한 번만 샴푸한다면 아침보다 외출에서 돌아온 저녁이 좋다. 김 원장은 “샴푸를 하지 않고 자는 것은 얼굴을 씻지 않고 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샴푸 후 충분히 헹구기와 완전히 말리기다. 두피가 축축한 상태로 자면 두피에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어 오히려 두피 건강을 헤친다. 드라이어의 찬바람으로 두피 속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말린다. 뜨거운 바람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드니 피한다. 두피 타입별 적당한 샴푸 등을 고르는 것도 필요하다. 다음은 김원장이 알려준 두피 타입별 제품과 관리법.

● 건성 두피: 세정력이 비교적 약한 약산성 샴푸 사용. 샴푸 후 두피전용 에센스나 헤어팩, 달걀 흰자 팩을 두피에 발라 마사지하면 유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팩은 1주일에 1~2회나 두피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 한다. 건성 두피는 모발까지 건조한 경우가 많으므로 샴푸 후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한다.

● 지성 두피: 약알칼리성의 세정력 좋은 지성 두피용 샴푸와 약용 비듬 샴푸를 번갈아 사용. 샴푸와 린스를 합한 제품은 피한다. 머드팩을 사용하면 피지 제거 효과가 좋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좋지만, 사용할 때는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에만 바른다.

● 민감성 두피: 긁으면 쉽게 빨개지고 뭘 발라도 따갑다면 민감성이다. 두피 자극이 적은 손상모발용 샴푸를 미지근한 물로 사용한다. 헤어 에센스를 발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피를 마사지하는 건 좋지만 잦은 빗질은 피한다. 수분이나 케라틴 성분을 보강해주는 헤어팩을 선택한다.

정리=안혜리 기자
섭외 및 진행=윤경희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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