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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아파트 할인 분양 항의…반대집회 입주민 분신 '중태'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아파트 할인 분양에 반발해 집회를 열던 주민이 분신해 중태에 빠졌다. 말리던 경찰관도 화상을 입었다.



17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중구 영종하늘도시 A아파트 단지 후문에서 아파트연합회장 정모(55)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당시 정씨는 주민 30여 명과 함께 아파트 할인 분양 반대 집회를 하던 중이었다. 그는 할인을 받아 입주하는 가구가 이사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진입로를 자신의 차로 가로막았다.



이를 본 경찰이 "이사를 막는 것은 불법 행위"라고 방송하자 가지고 있던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몸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 과정에서 정씨를 말리던 경찰관 3명이 왼쪽 팔과 다리, 윗몸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모포와 소화기를 이용해 즉시 불을 끄고 전신 화상을 입은 정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달 9일부터 할인 분양에 반대하는 집회를 했다. 2012년 9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지난달 초까지 1365가구 중 1000여가구가 미분양 상태였다. 이에 건설사는 지난달 30%가까이 할인 분양을 시작했다.



애초 분양가가 4억1000만원이었던 10층에 있는 126㎡ 아파트를 2억9900만원에 내놨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 입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항의했다. 17일에는 할인 분양을 받은 가구가 입주한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진입로를 차량으로 막았다.



경찰 측은 "진입로를 막는 것은 명백한 불법인 만큼 집회 참여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분신한 정씨도 상태를 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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