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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모프 대통령, 공항 파격 영접 … 박 대통령 숙소까지 차로 동행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공항까지 영접 나온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왼쪽)의 영접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단일경제권으로 발전시키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논의할 예정이다. [타슈켄트=변선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5박6일 일정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16일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출국해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친한파로 알려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크 대통령은 이날 박 대통령의 전용기 트랩 아래까지 깜짝 영접을 나와 친밀감을 표했다. 양 정상은 타슈켄트 아스타나공항 귀빈실에서 5분간 환담한 뒤 승용차를 함께 타고 박 대통령 숙소까지 이동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 “최선을 다해 극진히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18일까지 2박3일간 우즈베크를 국빈방문한다.

오늘 정상회담 … 가스 협력 등 논의
박 대통령, 순방 첫날 동포 간담회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10시)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고려인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했다. 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유라시아 협력’ 확대가 우리의 미래에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중앙아 국가들과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유라시아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즈베크는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농토가 넓어 한국과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여서 양국의 협력 관계가 발전해 갈 여지도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고 우리가 내미는 손을 외면하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북한이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관련, “이번 사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가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져 놓을 것”이라며 “그동안 켜켜이 쌓여 왔던 한국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문제들을 추상같이 바로잡고, 경제 활성화의 불길을 살려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크에는 18만여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다. 연해주를 비롯해 러시아 극동지역에 살던 한인 17만여 명은 1937년 옛소련의 스탈린 정권에 의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당했다. 스스로를 고려인으로 부르는 이들은 우즈베크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우즈베크에 부는 한류 바람을 이끌고, 한국산 자동차·전자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는 데 이들의 기여가 밑바탕에 있었다고 한다. 우즈베크에 정착한 고려인 2·3세 중엔 상원의원 겸 국영 항공사 사장을 맡고 있는 발레리 장, 상원의원을 지낸 베라 박, 소시지업계의 선두주자인 테겐 사장을 맡고 있는 겐나지 정 등이 정·재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7일에는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에선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와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한국과 경제협력이 진행 중인 사업에 관한 논의를 할 전망이다.



타슈켄트=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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