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3040 알뜰파 여성들 홈쇼핑 으뜸은 4만~10만원 패션

올 상반기 홈쇼핑 시장을 ‘스스로 가꿀 줄 아는 3040 여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GS샵·CJ오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NS홈쇼핑이 각각 발표한 상반기 매출 10대 상품을 분석한 결과 매출의 과반을 패션·미용 상품이 차지했다. CJ오쇼핑은 매출 상위 10개 상품 전부, GS샵은 9개가 패션·미용 상품이었다. 현대홈쇼핑이 7개, 롯데·NS홈쇼핑이 각각 6개다.



상반기 매출 10대 상품 분석
유명 브랜드들 홈쇼핑과 협업 늘어
꽃중년 열풍에 미용기구도 인기

 특히 ‘3만9900원짜리 아줌마 패션’이 아니라 젊은 감각을 살리면서도 저렴한 가격대의 의류 브랜드가 강세였다. GS샵에서 1위를 차지한 ‘스튜디오보니’(37만 세트 판매)는 백화점 영캐주얼 브랜드 ‘보니알렉스’에서 내놓은 4만∼10만원대 의류 브랜드다. CJ오쇼핑 1위인 ‘지오송지오’(42만 세트 판매)도 파리컬렉션에 작품을 내놓고 있는 송지오 디자이너가 CJ오쇼핑과 협업해 만든 세련된 분위기의 캐주얼 브랜드다.





 집에서 직접 머리를 손질할 수 있는 미용도구들도 큰 인기를 모았다. 현대홈쇼핑에서는 ‘로페 뽕고데기’(31만2000세트 판매)가 1위를 차지했다.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숱이 적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머리카락을 풍성한 느낌을 살려 연출하는 제품이다. 롯데홈쇼핑에서 2위를 차지한 ‘SS샤이니’(20만 세트 판매)도 머리를 빗기만 하면 쉽게 구불구불한 컬이 만들어지는 도구다.



CJ오쇼핑 영업기획담당 황준호 부장은 “올 상반기는 모던한 스타일과 ‘셀프 미용’이 유행했다”며 “자신을 가꾸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김희애(47)·김희선(37)·이미연(43) 등 여배우가 영화·드라마나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재조명받으면서 3040 여성 소비자가 패션·미용 상품을 구매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이 활발해진 것도 3040 여성의 패션·미용 상품 구매를 촉진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경기 침체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비 위축 분위기 때문에 10만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이 인기를 모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매출 10위까지의 상품 중 절반이 10만원 미만이었다. 특히 지난해 10만원대 고급 프라이팬이 인기를 끈 것과 대조적으로 3만원대의 ‘인터쿡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6종세트’가 5위를 차지했다.



GS샵에서도 1, 2, 6, 7, 10위를 차지한 패션 브랜드들은 여러 가지 옷을 한 세트로 묶어 합리적인 가격에 팔았다. GS샵 영업본부 김호성 전무는 “위축된 소비심리 때문에 패션상품까지도 실용성이 높은 쪽으로 고객들의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김주환 마케팅팀장은 “세월호 침몰 이후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돼 1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유명인 관련 제품도 눈에 띄었다. CJ오쇼핑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씨와 협업한 의류 브랜드가 8위, TV 출연과 저서 등으로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씨의 화장품이 9위, 헤어디자이너 차홍씨의 헤어제품이 10위였다.



매출 상위권은 대부분 홈쇼핑 전용 상품이거나 각 홈쇼핑에서 독점 판매하는 상품이다. 그런데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에서 나온 스탬프형 파운데이션 ‘에어쿠션 XP’가 여러 곳에서 순위권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롯데홈쇼핑에서 1위, GS샵에서 3위, 현대홈쇼핑에서 7위를 차지했다.



구희령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