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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즐겨라! 대한민국'… 2014 월드컵 선전 기대한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개막했다. 개막 초기부터 브라질의 네이마르,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연 로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맹활약하면서 풍성한 골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열풍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 이는 결승전이 열리는 7월 13일까지 32일 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선 64개 경기를 317만8856명이 관람해 경기당 관중 숫자가 4만9670명이었으나 이번에는 이미 초기부터 경기당 5만1000명을 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월드컵은 시청자 숫자에서 올림픽과 함께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다. 64경기의 누적 시청자 수가 200억 명을 넘고 결승전 때는 전 세계 인구의 9분의 1인 7억 명 이상이 동시에 시청할 정도다. 자국 국기를 내걸고 다른 나라와 선의의 경쟁 속에 자웅을 겨루는 국가적인 축제다. 스포츠와 응원을 통해 한 나라의 국민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확인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스포츠를 통한 국민 단결과 화합을 이루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흘린 선수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선전을 기대한다. 월드컵에서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스포츠를 통한 카타르시스다. ‘공은 둥글다’라는 말처럼 축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팬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한다. 매 경기마다 강인한 집념과 투지를 보이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승패를 떠나 그 자체로 인간 승리라고 할 만하다.



 올해 붉은악마의 슬로건이 ‘즐겨라! 대한민국’이 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승부에만 집착하지 않고 축구의 즐거움, 축구 응원을 함께하면서 느끼는 공동체 의식의 발현에 더욱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번 월드컵이 온 국민이 다 함께 신명 나게 즐기며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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