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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산학협력 기사] "주인을 찾습니다" 갈 곳 없는 유기동물들의 특별한 외출


토요일 늦은 오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광장 구석에 하얀 백구 한 마리가 눈에 뛰었다. 주인과 함께 주말에 산책을 나오는 다른 강아지들과는 달리 백구는 ‘오늘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당합니다.’라는 팻말 뒤로 불안감과 걱정, 슬픔이 묻어나오는 눈으로 자신을 보듬어 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다.

백구 이외에도 여러 유기 동물들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 특별한 외출을 한다. 한쪽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놀러온 아이가 강아지를 데리고 가자며 조르기도 하고 입양 갔던 강아지가 새 주인과 함께 놀러오기도 한다.

2012년 6월 6일부터 11시~5시 매주 토요일, 고양시 정발산동 미관광장에서 유기 동물 입양을 위한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이 오는 6월 6일로써 2주년을 맞이했다.

거리입양으로 2012년 입양실적은 한 달 평균 23.5마리였지만, 2013년에는 평균 38마리로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고양시 수의사회와 협력하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길거리 입양 캠페인 활동은 직접 주인들을 찾아가는 색다른 입양활동으로 기존 유기 동물 입양 시스템보다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거리입양에 오는 유기동물들은 평일에는 각 병원에서 분산 수용되어 있다가 주말에 거리로 데리고 나와 입양을 시킨다. 만약 입양이 되지 않는 경우 다시 데려왔던 동물병원에서 보호를 하고 있다가 그 다음 주에 나오게 된다.

아무나 유기동물을 입양 받지는 못한다. 유기동물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에 한하여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미성년자는 안 되고 남자의 경우 군필자여야 한다. 또한 같이 거주하는 가족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런 자격을 갖춘 뒤 유기동물 분양 신청서와 입양 계약서를 작성한 뒤 비로소 유기동물을 입양 받을 수 있다.

캠페인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고양 꽃 박람회 등 여러 행사로 인해 많은 방문자가 늘어남으로써 늘어나는 입양률을 기대하고 있다.

유기견은 아픈 강아지라는 인식을 깨주고 직접 동물들과 만나 교감하면서 가족이라는 친근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거리입양 캠페인은 가족, 연인, 친구 할 것 없이 한번쯤 보고 느끼고 가는 미안함과 따뜻함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후원이나 봉사에 대한 문의는 http://cafe.daum.net/goroadhome에서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미디어학과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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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