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국내 연극비평 1세대, 셰익스피어 대가 여석기 별세

국내 1세대 연극평론가이자 셰익스피어 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여석기(사진) 국제교류진흥회 이사장(고려대 명예교수)이 12일 오전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92세. 경북 김천 출신인 여 이사장은 김천고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 도쿄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다 해방 직후 귀국해 서울대 문학부를 졸업했다. 1953년부터 34년 동안 고려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 연극평론가협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 등을 지내며 학계와 연극계에서 두루 활동했다.



[삶과 추억] 국제교류진흥회 이사장 별세

 고인은 국내 연극비평 분야의 선구자였다. 70년 연극비평 전문지 ‘연극평론’을 만들어 10년 동안 발행인을 맡는 등 국내 연극평론계 발전을 주도했다. 또 64년 한국셰익스피어학회를 창립했으며 『햄릿』 『리처드 3세』 『십이야(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2002년엔 평생 모은 연극 관련 자료를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연구소에 기증하기도 했다. 60년 유치진·신태민·이해랑 등과 함께 서울 예장동에 설립한 드라마센터는 젊은 극작가 양성과 연극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0여 년간 워크숍을 통해 노경식·윤대성·오태석·이강백 등 한국 대표 극작가들을 배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과 모란장, 은관문화훈장, 동랑연극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주익씨와 아들 여건종(숙명여대 교수)씨, 딸 경주·효주씨, 사위 서민석(동일방직 회장)·노부호(서강대 명예교수)씨와 며느리 강혜순(대림대 교수)씨 등이 있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다. 02-3410-6915.



이지영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