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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앙엔 코붙임의 묘수가 있었는데

<준결승>

○·스웨 9단 ●·탕웨이싱 3단



제15보(145~151)=의외의 시점과 장소에서 나오는 것이 패착. 146이 패착이다. 147로 우변 백이 속절없이 잡혔다.



 좌변 흑은 사는가? 내일 보겠지만 우변은 백이 아무리 뿌리쳐도 잡히고, 좌변은 흑이 절묘하게 살아가는 것이 답이다.



 중앙이 두려웠을까. ‘참고도’ 4의 공격이 무섭긴 하다. 그러나 11 코붙임의 묘수가 있어 흑이 안 된다. 흑 A는 백 D까지 장문으로 흑이 잡힌다. 일반적으로 코붙임의 묘수는 두 점의 머리에 작열한다. 중앙의 공방에 대해 백이 수를 제대로 못 읽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그리 어렵지 않다.



 백이 우변을 놔둔 것에는 설명 가설이 두 개 있겠다.



 a.우변 백의 사활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b. 좌변 흑의 사활을 착각했다.



 좌변 흑의 사활에 대해서는 ‘착각’이라고 할 만하다. 쉬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우변 백의 사활은 착각이 아니다. 백을 잡는 수는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변 백의 삶을 쉽게 읽은 게 문제였을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스웨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까? 아니다. 대국시의 판단을 기억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우린 정보와 판단을 돌이킬 수 있을 만큼 그렇게 자유로운 존재가 아니다. 110 수 언저리부터 백이 중앙 정리 과정에서 일관되지 못한 것이 심리적 암초로 작용했을까.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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