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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 간부, 조직폭력배와 1500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덜미'

경찰대를 졸업한 전직 경찰 간부가 조직폭력배와 1500억원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는 11일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공간 개설)로 전직 경찰 간부 김모(38)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필리핀으로 달아난 주범인 포항지역 조직폭력배 오모(37)씨 등 5명에 대해 인터폴에 수배했다.



김씨 등은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둔 '황금어장'이란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1580억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본사-총판-매장의 피라미드 구조로 운영하면서 전체 게임머니 판매수익의 10%를 챙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 등 기소된 7명이 빼돌린 것으로 확인된 4억여 원을 추징 구형했다. 경북 경산 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서모(33)씨 등은 김씨 등의 지시를 받아 해당 사이트의 회원들을 모집해주고 1억2281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조사결과 김씨는 2002년쯤 경찰대를 졸업하고 2~3년 동안 경기 지역 경찰서에서 경위로 근무했다. 김씨는 경찰 퇴직 후 조폭들과 어울려 다니다 오씨 등과 도박사이트를 개설했다. 김씨는 2008년에도 도박사이트를 손을 댔다 적발된 적이 있다.



김씨 등은 입금과 수수료 지급용 차명계좌 200여 개와 휴대전화 30대를 사용해 조직적으로 도박단을 관리했다. 사이트 이름도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황금어장에서 삼국지, 페스티발 등으로 계속 바꿨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로 확인된 게임머니 판매액만 1580억원대여서 실제 판돈은 이보다 훨씬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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