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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산학협력 기사] 스마트하게 옷장을 채우는 비결은 '슬로우 패션'

요즘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느림’이 패션가에도 점차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최신 유행만을 따라가는 SPA브랜드와 같은 ‘패스트 패션’말고도 환경을 생각하고 멋스러움까지 더한 ‘슬로우 패션’이 있다. ‘슬로우 패션’은 친환경적인 천연소재와 염색법들을 사용하고 생태 환경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한 패션상품을 뜻한다. ‘슬로우 패션’ 또한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디자이너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기도 한다.

청바지 브랜드 ‘버커루 진’은 ‘B Raw’를 모토로 기능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청바지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 터키, 인도 등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된 원단을 사용해 염색, 재단, 봉제를 모두 핸드메이드로 하는 것이 특징. 오래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단마다 색감과 느낌이 달라서 여러 데님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다.

‘피플트리’에서는 유기농 면 생산을 장려하며 천연염료나 인체에 무해한 염료만을 사용해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운 친환경 패션을 추구한다. ‘피플트리’의 매출은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주로 제품을 생산하는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등의 나라에 4000명의 장인과 농부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우리나라에는 유기농 면 생산을 장려하며 천연염료나 인체에 무해한 염료만을 사용하는 ‘이새’라는 여성복 브랜드가 있다. 내년이면 런칭 10년째를 맞는데, 올해에는 연매출 3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전국에는 5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옷뿐이 아니다. 신발과 가방에서도 ‘슬로우 패션’ 제품들이 있다. 신발의 대표격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탐스슈즈. 자연에서 찾은 유기농 또는 비동물성 및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신발을 선보이고 있다. 2006년 미국에서 설립돼 2013년 연매출 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의 가방 브랜드인 ‘로우로우’는 화학적인 방수, 발수제를 떠나 친환경적인 천연왁스로 왁스코팅처리를 해 가방을 만들고 있다.

로우로우에서 진행한 왁스코팅 체험행사에도 다녀온 대학생 박찬솔(22)씨는 “최근에 친환경 소재의 브랜드들에 관심을 갖게 돼 오래 입을수록 가치 있는 옷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슬로우 패션’ 브랜드들은 최근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한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어 더욱 호황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학과 박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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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