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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기 시정 목표는 창조경제 … 좋은 단어는 함께 써야"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재선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정의 기조는 안전과 복지이며 이 두 가지를 뒷받침할 ‘창조경제’, 즉 성장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부시장이 필요하다. 부시장 수에 제한이 있다면 경제진흥실장을 경제 전문가로 모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2기 서울시정’의 키워드가 먹고사는 문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짝사랑이지만 정부와 발 맞출 것 … 강남북에 5개 창조경제 거점 육성"

 박 시장은 선거 전부터 ‘서울플랜 2030’을 내세우며 “창조경제를 통한 서울 먹거리 마련”을 내세웠다. 신(新)성장동력을 가진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미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 키워드인 창조경제까지 사용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정보기술(IT) 융합 집적지 G밸리(구로·금천), 디지털미디어 산업 중심지 상암DMC, 디자인의 중심지 동대문창조경제클러스터, 문화·콘텐트 집적지 신홍합(신촌·홍대·합정)밸리, 개포동 모바일융합클러스터를 5대 창조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먼저 말하지 않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우리 안에서도 논란이 있었지만 좋은 단어는 함께 쓰고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며 서울을 발전시키면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제 짝사랑에 불과하지만 오늘 국무회의에선 박 대통령도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을 언급했다”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께 새로 뽑힌 6기 광역단체장 전체회의를 주최해달라고 건의했고 그렇게 하시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경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앞으로 굵직한 성과를 내놓음으로써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이날 “최고의 도시를 만드는 데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며 “제대로 된 도시를 발전시켜 중앙정부에 영향을 미치면 그게 정치적 효과지 제가 정치활동을 한다고 해서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안철수라는 수식어를 뗀 박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해 대통령과 창조경제를 의도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당선 직후인 6일 박 시장은 세월호 사고 지역인 진도에서 첫 대외활동을 했다.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의 가치가 변화했으며, 그런 가치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박 시장은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현장 책임자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심지어 면책특권까지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55개 재난유형별 골든타임(초기 구조가능 시간) 목표제를 도입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 당선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대규모 재개발은 ‘시차를 둔 소규모 맞춤형 개발’로 방향을 잡게 됐다. 제물포길·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경전철 건설도 순풍을 받게 됐다. 코엑스-한전-잠실운동장에 이르는 강남 개발도 구체적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강인식·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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