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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선진국지수 편입 … 한국, 올해도 힘들 듯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가 11일 결정된다. MSCI지수는 3조 달러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기준으로 삼고 있는 대표적인 지수다. 1998년 신흥국지수에 들어온 한국은 2009년부터 매년 선진국지수 편입 후보에 올랐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국제적으로 원화거래가 자유롭지 않은 데다 외국인투자자 등록제도 등 외국인에 대한 진입장벽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투자자 등록 등 진입장벽
블룸버그 "신흥국에 남는 게 유리"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선진국지수 편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당국의 정책변화 움직임이 없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한국이 신흥국지수에 남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한국이 선진국지수에 들어가더라도 비중이 너무 낮아 오히려 신흥국에 남는 게 낫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2010년 선진국지수 편입 이후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한국이 계속 신흥국지수에 남는다면 중국과 밥그릇 싸움을 벌여야 한다. MSCI는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지수를 신흥국지수에 일부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중국 주식시장은 본토의 A주와 B주, 홍콩에 상장된 H주 등으로 나뉜다. 덩치는 A주가 제일 크지만 허가를 받은 외국인만 거래할 수 있고 금액도 제한돼 있어 MSCI는 그동안 A주를 지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A주가 반영될 경우 내년 5월부터 MSCI 신흥국지수 내에서 중국 비중(18.9→19.9%)은 늘고 한국(16.9→16.7%)은 소폭 줄게 된다. 신흥시장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넣는 돈이 예전보다 줄어든다는 뜻이다. 한국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중국 A지수가 편입되면 내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선 약 1조원의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가게 돼 심리적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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