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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산학협력 기사] 新 풍속도, 이제는 아이돌이 팬에게 조공하는 시대

[사진 GOT7 트위터, 은혁 트위터, 카밀리아]

연예인들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역으로 조공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음악방송이나 예능 프로그램 방청, 사전녹화 및 행사에 와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도시락, 음료수 등을 선물하거나 발렌타인 데이 등 특별한 날에는 초콜릿이나 사탕, 빼빼로 등을 만들어 팬클럽에게 전하여 팬들의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 녹화한 MBC '아이돌 풋살 월드컵'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하였다. 제국의 아이들은 ‘제아스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이라고 프린트한 스티커를 붙여 팬들에게 음료수를 전해주었다. B1A4는 ‘이게 무슨 이으리야!’라며 타이틀곡을 재밌게 패러디에 쓴 문구를 붙여 순대, 떡볶이, 튀김과 식혜를 준비해 팬들에게 나눠주었다. 신인 그룹 GOT7은 팬들에게 바나나 우유를 나눠주며 나중에는 고기를 사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녹화시간 내내 자리를 지켰던 A양은 “아이돌들이 일일이 나눠주어 얘기도 나눌 수 있었다”며 “팬들을 항상 생각해주는 것 같아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ㄱ’팬클럽 임원 B양은 “연예인이 밥 먹여주냐는 엄마의 말을 듣고 나왔는데 연예인이 밥을 주는 시대이다.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은 지난 4월 4일 생일을 맞아 자신을 축하해준 팬사랑에 보답한다며 떡을 준비해 팬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또한 여자 아이돌 그룹 카라는 "어서와, 받는 쌀화환은 처음이지?"등의 재치있는 문구를 적어 팬들에게 보답하는 쌀화환을 준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인 아이돌 소년공화국은 팬들의 졸업식에 직접 찾아가 축하를 해주고, 매달 생일인 팬들을 추첨해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김아중은 팬들을 위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캐치미`의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영화관을 대관한 것은 물론 화장품 세트를 직접 구매, 선물로 준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아중은 팬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끝난 뒤에는 한 사람 한 사람 선물을 직접 나눠주고, 악수를 하며 배웅했다.

일방향적인 소통으로만 여겨졌던 아이돌과 팬과의 관계가 서로 쌍방향적인 교류를 하고 관계가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이영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팬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해주거나 이벤트를 여는 것이 기사화 되면서 하나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일종의 마케팅이 될 수도 있어 기획사 차원에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며 “잘만 활용한다면 팬과 연예인 모두에게 좋은 일이지만 보여주기식 역조공을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예창작학과 김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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