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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들 사실상 사표 낸 상황" 교체설에 뒤숭숭한 청와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새로 합류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뒤숭숭하다. 참모진 개편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서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홍보수석의 사표가 지난 8일 수리되면서 개편의 시동은 걸린 상태다. 청와대 안팎에선 “비서가 사의를 표하고 말고도 없다. 홍보수석 외 나머지 8명의 수석도 사실상 사표를 제출한 상황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사실상 모든 수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1기 멤버 일부는 입각 가능성



 일각에선 이미 수석들에게 거취에 대한 개별 통보가 이뤄졌다는 말까지 나돌았지만 대다수의 수석은 “통보 같은 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수석들뿐 아니라 비서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가라앉은 상태다. 전날 민경욱 대변인이 “검증이 이뤄지는 대로 후속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까지 한 상태여서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시기와 폭은 유동적이다. 청와대 개편과 맞물려 있는 총리·국정원장 후보자 지명과 후속 개각의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론 새 총리 지명이 이번 주 내로 이뤄지고 장관 임명까지 이어진다면 청와대 개편은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16~21일) 이후가 될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총리 지명이 이번 주 후반까지 밀리고 장관 임명도 늦어질 경우 청와대 개편을 먼저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변수와 무관하게 청와대 주변에선 이정현 수석에 이어 박준우 정무수석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외교관 출신의 박 수석을 발탁하면서 새로운 정무수석상의 정립을 주문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박 수석의 능력과 국정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내각 개편 때 자리를 옮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기 청와대’ 멤버인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중 일부는 교체되거나 입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같은 1기 멤버로 해경 해체, 사회부총리 신설 등 정부조직 개편 등에 깊숙이 관여해온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6월 김기춘 실장과 함께 들어온 2기 멤버 중에선 홍경식 민정수석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나 김 실장과 호흡을 잘 맞춰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실장은 유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다 빠져 나가면 대통령은 누가 보좌하느냐”며 우회적으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도 “김 실장은 바뀌지 않는 분위기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내부에서도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김 실장이 세월호 참사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안대희 총리 후보자 낙마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검증 책임과 PK(부산·경남) 독식 인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벼르고 있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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