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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산학협력 기사] 대학생을 통한 기업 홍보 마케팅, 허(虛)와 실(實)은?

기업 간 대학생들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전략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신한은행의 S20 홍보대사 및 기자단을 선두로 삼성의 Young 삼성, KT의 모바일퓨처리스트, 국민은행의 KB 캠퍼스 스타 등 각 기업마다 홍보대사를 두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대학생 홍보대사의 활동기간은 대부분 6개월. 활동은 크게 거리에서 자사를 홍보하거나 기업의 업무를 돕는 오프라인 활동과 SNS, 블로그를 통한 각종 포스팅 등의 온라인 활동으로 구분된다. 학생 신분에 학기 중 바쁜 시간을 쪼개서 하는 활동이다 보니, 활동을 위해 시간표를 조절하거나 휴학 기간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연세대 유○○(24, 학생)은 “대외활동이 학교-집의 단순한 생활패턴을 바꿔준다”며 “다른 지역,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지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서포터즈 활동 중인 명지대 김○○(24)은 “아무래도 대외활동을 학업과 병행하다보니 바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열정을 갖고 모인 사람들인 만큼 함께 활동하는 것이 보람차다.”고 이야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학생 홍보대사를 통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현재는 젊은 세대와의 교두보 역할로 보고 있다. 또, 이런 활동을 거쳐 간 학생들이 기업의 문화를 간접적이나마 체험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자사의 미래 고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기업의 이미지를 젊고 신선한 이미지로 변화시켜주는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대학생 홍보 마케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학생들도 있었다. 대외활동 경험이 있는 동국대 전○○(23, 학생)은 “활동 전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크게 배울 점이 없었고, 그저 형식적인 시간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며 사전 교육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이력서에 활동 기록을 기재하기 위한 수료증 때문에 마지못해 활동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외활동을 하지 않는 경희대 이○○(25, 학생)은 “원래 목적이었던 기업과 학생의 상생보다 단순히 대학생의 스펙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학생 홍보대사의 인기는 앞으로도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홍보대사 모집 요강에 보면 대부분 자사 면접 시 추가적인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미디어학과 최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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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