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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이재정 당선자 배출 성공회대 … "진보학자의 산실" "외부활동 많이 해"

이번 교육감 선거를 계기로 성공회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6·4 지방선거에서 뽑힌 서울·경기 교육감이 모두 이 대학 교수 출신이어서다. 서울교육감 당선자인 조희연(사회학) 교수는 1990년부터, 경기교육감 당선자인 이재정(신학) 석좌교수는 89년부터 이 대학에 몸담아 왔다. 이 학교는 1914년 미카엘신학원으로 개교해 82년 천신신학교, 93년 성공회신학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94년엔 사회과학부와 영어학과를 신설하면서 종합대로 승격됐다. 현재 11개 학과 3개 학부에 학부 학생 2300여 명(전임교수 85명)이 다니고 있다.



 이 당선자는 94년부터 2000년까지 1·2대 총장을 지내며 신영복 교수 등 진보 성향 지식인들을 적극 영입했다. 조 당선자는 종합대 승격 무렵에 사회과학부 창설을 주도했다. 그는 94년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와 참여연대를 만들면서 진보 세력의 시민운동의 기틀을 다졌다.



 총장과 교수로 인연을 맺은 두 당선자는 90년대 같은 대학 김민웅·조효제·한홍구 등 사회 참여 성향이 강한 학자들과 함께 성공회대를 진보진영의 대표적 대학으로 만들었다. 2009년엔 국내 최초로 NGO대학원을 설립해 전문적인 시민운동가를 양성해왔다. 성공회대는 지난해 낮은 취업률 때문에 교육부로부터 재정 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경희대 김중백(사회학) 교수는 “국내 사회과학 연구가 미국식으로 치우칠 때 성공회대는 계급과 불평등 문제 같은 틈새시장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연세대 류석춘(사회학) 교수는 “(성공회대는) 기존 사회과학의 주류를 벗어난 좌파 학자들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일부 사회과학계열의 교수들은 80년대에나 있을 법한 민주·반민주 프레임에 갇혀 있다. 연구와 교육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아 외부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실천적 지식인으로 비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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