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압도적 재선 홍준표 … 차기 대선 주자로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4일 밤 창원시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기자회견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는 홍준표(59)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5일 오전 1시 현재 63.6%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에게 3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홍 후보는 2012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른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년6개월간 일했다. 홍 후보는 “처음 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당선자
'모래시계 검사' '버럭준표' 별명
진주의료원 폐업 등 뚝심 인정

 그는 “지난 1년6개월 동안 경남도 재정난을 해결하고 공직사회 부패 척결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보궐선거 당선 뒤 도정을 인수해보니 부채가 1조3000억 넘었는데 허리띠를 졸라매는 노력으로 3500억원의 빚을 갚았고,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경남 거제와 부산 가덕도 사이 거가대로 보상 방식을 바꿔 2조7000억원의 예산을 아꼈다”고 했다.



  이번 선거 때 경합한 김경수(46·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불통·불신·불안 경남도정을 폈다”고 홍 후보를 비판했다. 보건의료 노조 등의 반발에도 진주의료원을 폐업하는 등 일방적인 행정을 해왔다는 이유에서다. 홍 후보는 의료원 폐업과 관련해 비판적 기사를 쓴 언론사 기자 2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이 때문에 ‘원칙과 소신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독선적’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이번 선거에 당선됨에 따라 그는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그동안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대권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도정에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원하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해왔다.



 경남 창녕 출신인 홍 후보는 집안이 가난해 초등학교를 5군데 다녔다. 대구 영남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일했다. 1993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엔 슬롯머신 업계와 정치권 간의 비리를 추적했다.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 ‘6공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씨 등을 구속했다. 이후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이 ‘홍준표 검사’를 모델로 한 게 알려지며 ‘모래시계 검사’로 불렸다.



 김영삼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96년 15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내리 4선 고지를 밟고 한나라당 원내 대표와 대표 최고위원을 지냈다. 여권 내에서 돌파능력과 순발력, 정치적 감각을 발휘해 ‘홍반장’, 버럭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여 ‘버럭준표’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창원=황선윤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