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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당선자 "산업 시스템 확 뜯어고쳐 최고의 안전도시로"

김기현 울산시장 당선자가 4일 울산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55·새누리당) 울산시장 당선자는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울산은 대기업 생산 공장과 석유화학시설이 밀집한 도시여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산업계의 안전시스템을 확 뜯어고쳐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종합소방훈련장을 만들고 유엔의 방재안전도시 인증 획득을 약속했다. 울산에선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공장 내 폭발·질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김 당선자는 산업도시 울산의 새로운 도약도 약속했다. 그는 울산의 현재를 “대기업 공장이 많아 전국에서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지만 이제는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첨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노사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 대부분의 울산시장이 대규모 파업 등 노사 갈등에 대해 ‘노사가 대화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선을 그어온 것과 다른 입장이다. 김 당선자는 “행정기관과 노동계의 대화가 부족했다”며 “노동특보를 신설해 노동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당선자는 제25회 사법시험에서 합격하며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대구지법과 부산지법 울산지원(현 울산지법)에서 근무하다가 1993년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다. 정계에 입문한 것은 2004년 총선에서다. 울산 남구의 선거구가 두 개로 갈리자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남구을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내리 3선(17~19대)에 성공했다.



울산=차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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