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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역 방화, 신속한 대처…제2 대구지하철 막았다

[앵커]

서울에서는 사회에 불만을 품은 70대 남성이 수많은 승객을 실은 지하철 객차에 불을 지르는 아찔한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역무원이 재빨리 불을 꺼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11년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승강장이 소화기 분말로 뿌옇습니다.

시너병이 담긴 등산 배낭 2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타들어 갔습니다.

화재가 난 시각은 오늘(28일) 오전 10시 51분으로, 지하철 3호선이 도곡역에 진입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때 4번째 객차에 있던 71살 조모 씨가 가방 안에서 시너가 든 11개 페트병 중 5개의 뚜껑을 따서 3차례에 걸쳐 불을 붙였습니다.

다행히 출장 때문에 같은 객차에 타고 있던 역무원이 소화기로 재빨리 불을 껐고, 승객 370여 명도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권순중/역무원 : '불이야'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시너와 비슷한 물질이 타는 것을 봤어요. '신고하세요'라고 말하고 소화기로 (불을) 껐죠.]

오늘 방화는 2003년 192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와 비슷했지만, 발빠른 대처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은 겁니다.

조씨는 자신이 운영했던 유흥업소에 정화조가 넘쳐 피해를 입었는데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조모 씨/피의자 : 10년 동안 재판을 하면서 엄청 억울했고…사람 없는 곳에서 불만 지르고 사건만 크게 내서 이 사건을 확대하려고 했어요.]

[한원횡/수서경찰서 형사과장 : 버스로 3호선 삼송역에 도착해 사전답사를 했습니다. 이후 분신 자살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감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찔한 화재는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오전엔 한 대형마트 주차장의 차량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SK사옥 지하 주차장에서도 차량 화재가 났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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