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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날숨] 깨끗이 닦았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더러움이 쌓인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비교적 단순하거든요. 밥을 먹이거나 옷을 입히거나 잠잘 곳을 마련해 주는 것, 결국 그런 일뿐이에요.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먹여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입혀주고, 잠잘 곳이 없는 사람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 그것만 할 수 있으면 충분하고도 남아요. 다른 사람에게 그런 것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부자’라 할 수 있고,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인의 의무가 아닐까요?”

-우치다 타츠루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


▶“집을 청소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반드시 먼지가 쌓이게 되어 있습니다. 가을에 낙엽을 쓸고 돌아서면 그 순간 다시 잎이 떨어집니다. 마음도 마찬가지겠지요. 깨끗이 닦았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더러움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과거에 대한 집착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찬 마음은 ‘지금’이라는 순간으로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그래서 승려들은 바닥을 닦는 데 전력을 다합니다. 청소는 바로 ‘지금’에 집중하는 수행인 셈입니다.”

- 마츠모토 케이스케 『청소 시~작!』


▶“우리는 유용한 것의 유용성은 잘 알지만 안타깝게도 무용한 것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너무 쉽게 잊는다. 행위, 특히 대가를 바라지 않는 이타적인 노력은 다 같은 사람들끼리 기쁨을 맛보기 위한 것일 뿐 다른 목적 따위는 없다. 그래서 예술은 인류의 가장 고결하고 위대한 부분, 인류가 예외적으로 너그럽게 내어 주는 최상의 부분을 접하게 해준다. 예술이 있기에 우리는 깊고 힘찬 인류애를 느낄 수 있다.”

-크리스텔 프티콜랭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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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