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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에서 뉴욕타임스 편집국장까지 … 아서 겔브 90세로 별세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에 원고 심부름꾼인 사동(使童·copy boy)으로 입사해 편집국장 자리까지 올랐던 아서 겔브(사진)가 별세했다. 90세. 겔브의 가족들은 20일(현지시간) 그가 뇌졸중 합병증으로 맨해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겔브는 1924년 뉴욕에서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유대계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44년 겔브는 일주일에 16달러를 받는 사동으로 NYT에 첫발을 들여놨다. 그는 신문사 내부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만들어 기사를 쓰면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사회부, 문화부 등에서 활약하며 77년 부편집국장을 거쳐 86~89년 편집국장으로 재직했다. 70년대 NYT에 스포츠·과학·주말판 등 분야별 섹션을 최초로 도입해 오늘날 NYT의 기틀을 닦았다.

 겔브는 50년대 뉴욕 브로드웨이가 전성기에 접어들자 비평가로도 활동했다. 문화전문기자로 있으면서 우디 앨런,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등의 초기 작품에 대해 글을 썼다. 62년에는 부인 바버라와 함께 미국의 유명 극작가인 유진 오닐의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NYT 사주인 아서 설즈버거 회장은 “그는 대단한 에너지와 통찰력을 우리 신문에 불어넣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위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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