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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표심,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확정됐습니다. 이들은 지금부터 승리를 향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칠 것입니다.

 중앙일보 ‘천안 아산&’은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주요 후보들을 인터뷰했습니다. 또 이들의 공약과 경력, 재산·납세 현황, 병역·전과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이런 내용을 2~3면, 8~9면 등 총 4개 면에 자세히 싣습니다.

 천안시장에는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통합진보당 후보에 무소속 2명이 도전했습니다. 아산시장 선거는 3파전 양상입니다.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무소속 1명이 뛰어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충남도지사엔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무소속 1명입니다. 천안·아산 지역에서 33명이 충남도의원에 출마했습니다.

 국민의 정치 불신이 깊어져 지난번에 50% 안팎이었던 투표율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선거에서 투표는 국민의 권한이자 의무입니다.

6월 4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오는 30~31일 시행되는 사전투표제를 활용하면 됩니다.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전국 모든 읍·면·동사무소에 마련된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가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천안시장 후보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지방선거의 천안 지역 유권자 수는 45만96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현재 전체 인구 59만4973명의 77.3%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유권자 수 40만4722명보다 13.6%(5만4971명) 늘었다.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서북구 47.2%, 동남구 48.6%로 충남 평균(56.5%)보다 낮았다

“안전 최우선 정책으로 가장 만나기 편한 시장 될 것”

시장에 당선되면
7층에 있는 시장실
1층으로 옮기겠다


최민기(49) 후보는 천북초·목천중·천안상고·호서대를 졸업했다. 단국대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연소 시의원·도의원 당선 기록을 갖고 있다. 충남중소기업종합센터 본부장을 지냈으며 백석문화대, 단국대 초빙교수로 강단에 섰다. 현 천안시의회 의장이다.

최 후보의 하루는 오전 4시에 시작된다. 나이 든 부모 농사일을 돕느라 생긴 습관이다. 시의원이 돼서도 새벽에 민원전화가 걸려오면 마다하지 않고 나가 문제를 해결해 ‘해결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왜 천안시장이 되려 하나.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20년 동안 지역 정치인으로 살았다. 누구보다 서민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어떻게 하면 천안시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

-어떤 시장이 되고 싶나.

“시민이 활짝 웃는 천안을 만들어 보고 싶다.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겠다.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7층에 있는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려 한다. 가장 만나기 편한 시장이 되려고 한다.”

-아산시와 협력을 강조했는데.

“신도시 개발로 천안은 불당동 지역, 아산은 배방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로 돕고 나눠야 할 때다. ‘천안아산상생발전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천안과 아산 시민의 편의와 공동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원도심 활성화다. ‘원도심지원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 공공임대아파트 건설 지원,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는 한편 민자 역사 건립도 박차를 가하겠다. 운동장 없는 특수대학 유치도 구상 중이다.”

-경선 과정이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유독 천안만 100% 여론조사로 추진하는 것에 항의하며 5일간 노숙단식을 했다. 당원들의 권리를 찾아줘야 구태정치를 타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승적 차원에서 시민여론조사 경선을 받아들여 결국 11.4% 차이로 이겼다.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이 내게 준 권한과 책임을 끝까지 지켜내겠다. 끝까지 믿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

“다양한 행정경험 살려 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시민 행복·안전 지키는
‘안전 도심’ 만들겠다
임대주택 2500가구 공급


구본영(61) 후보는 천안 남산초·천안중·천안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서울시립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무총리실에서 규제개혁심의관(2급)·농수산건설심의관(2급)·관리관(1급)을 지냈다. 오랜 기간 공직에 있으면서 굵직한 국책사업을 추진했다. 이 같은 공로로 근정포장·홍조근정훈장·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천안 병천에서 10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구 후보는 “부모와 형제로부터 나눔··섬김·낮춤·인내를 배웠다”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장교로 복무하다 서울 마포구청 사회복지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달동네 서민들을 보며 “언젠가 고향에 내려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시장 선거에 뛰는 각오 한마디.

“행정 경험 노하우를 천안을 위해 써보고 싶다. 선진화된 행정시스템을 갖춘다면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거라 확신한다. 오직 천안시장 선거에만 도전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당선 후 중점 추진사항은.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제일 먼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행복한 안심도시를 만들 것이다. 이 밖에 임대주택 2500가구 건설도 대표공약 중 하나다. 의지만 있다며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본인의 가장 큰 경쟁력은.

 “30년 공직생활을 했다. 국무총리실에서 1급 관리관으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새만금 사업, 제주국제자유도시, 국책사업 분쟁조정 같은 국가 미래성장동력을 만드는 일에 동참했다. 퇴임 후 지난 9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을 고민해 왔다.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앞으로 천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천안은 지금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시정 운영의 기조를 ‘시’에서 ‘시민’으로 바꿔야 한다. 시민 개개인이 행복해지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어야 시가 발전할 수 있다.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지를 당부한다.”

“시민·전문가와 함께 천안의 희망 만들어 갈 것”

현장에 답이 있다
적절하고 필요한 정책
현장에서 찾아나갈 것


박성호(54)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풀뿌리희망재단 상임이사를 지냈다. 학연이나 지연 없이 천안에서 4대 충남도교육위원으로 당선, 화제가 됐다. 1993년 천안YMCA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천안과 인연을 맺은 뒤 시민운동가로 신뢰를 쌓았다.

박 후보는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기성세대의 부패와 무관심의 대가를 죄 없는 청소년이 치르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치로 이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것이 남겨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천안시장에 출마하는 이유는.

“평생 시민운동을 해 왔다. 현장에 있는 시민들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마당을 만드는 것이 시민운동의 역할이다. 시정도 이렇게 이뤄져야 한다. 공감을 통한 시정이 가장 효율적이고, 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천안 시정에 대한 평가는.

“최근 시내버스 보조금 횡령 사건으로 버스 3사 대표와 전직 천안시청 공무원이 구속됐다. 5년 동안 100억원에 가까운 혈세가 부당하게 쓰였다. 1000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올해 발표된 재정공시를 보면 천안시 채무가 2437억원에 달한다. 행정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봐야 한다. 투명하고 민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당선되면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인가.

“젊은이들이 연애하고 결혼해서 아이 낳아 기르고 싶은 그런 도시가 천안이었으면 좋겠다. 육아 부담이나 교육비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르고, 가족이 저녁과 주말엔 가까운 공원이나 공연장에서 쉼과 문화를 만끽하고, 경제적 어려움이나 실직을 당했을 때 재출발의 기회가 있으며, 장애를 당해도 편견 없이 자립을 돕는 사회, 나이 드는 것이 두려움이 아닌 축복으로 여겨지는 삶. 시민 스스로 하나하나 고르고 채워나가는 그런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서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정책을 찾아나갈 것이다. 시민과 함께 천안의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

아산시장 후보

제6회 지방선거의 아산 지역 유권자 수는 22만22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현재 전체 인구 29만873명의 76.4%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유권자 수 19만5489명보다 13.7%(2만6784명)증가했다.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1.1%로 천안 47.9%에 비해선 높고 충남 평균보다 낮았다. 

“전문성과 행정능력 갖춘 강력한 리더 필요하다”

능력 위주 인사정책 펼쳐
삶의 만족도 높이고
생동감 넘치는 아산 건설


이교식(60) 후보는 온양 온천초·온양중·온양고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했다. 국가정보원 관리관(1급)을 퇴직하고 국가정보대학원 정보학 교수를 역임했다. 고향 아산에 내려와 새누리당 충남도당 부위원장과 아산시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아산시정연구원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4년 전 무소속으로 아산시장에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월남한 부모의 5남3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국가정보원에 들어갔다. 이산가족 상봉 같은 남북 협상 업무를 맡아 진행했으며 2009년 3월 국가정보원을 떠났다. 그는 “30년 공직 경험을 고향 아산의 내일을 위해 던지는 ‘승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시장에 출마한 동기는.

 “출마에 앞서 이미 5년간의 민생투어 대장정을 통해 희생과 봉사를 실천해 왔다.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산은 전문성과 행정능력을 갖춘 강력한 리더, 시민과 대화하며 호흡을 같이하는 리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아산시민 행복시대’를 이룰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가장 큰 경쟁력은.

 “행정력·경쟁력·결단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시민이 원하는 시장은 중앙과 정·재계의 협조를 받을 수 있는 힘과 인맥을 갖춘 사람이다. 각종 국책사업과 예산을 아산으로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 가장 시급한 현안은.

 “아산시에 ‘안전(위기)관리팀’을 신설하고 안전교육관을 설치하려 한다. 지역 자율방범 활동을 강화하고 안전가이드 존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인구 30만 명 이상 도시에 종합병원이 없는 곳은 아산시뿐이다.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

-당선 후 중점 추진 과제는.

 “시 공무원 모두가 시장처럼 일하고 아산시민 모두가 시장으로 대접받기를 바란다. 능력 위주 인사 정책을 펼치겠다. 각종 공무 청탁·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 생동감 넘치는 아산시를 꼭 만들겠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산의 외형적 성장은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서해안시대의 중심 도시는 이제 결코 꿈이 아니다. ‘힘 있는 아산, 단합된 아산, 비전의 아산’을 이뤄 시민행복시대를 꼭 열겠다.”

“지난 4년간 추진한 정책, 다양한 분야서 결실 봐”

국토 균형발전과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 해결 위해 노력


복기왕(46) 후보는 온양초, 아산중·고, 명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도시지방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충남 지역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9개월여 만에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아산시장에 당선됐다.

아산시 법곡동에서 7남매의 여섯째로 태어났다. 명지대 총학생회장 시절 6월 항쟁을 겪으며 민주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전대협 동우회장, 노무현 대통령 후보 청년특보단 리딩코리아 부회장 겸 시민사회특보를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아산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4년간 시정 운영 소감은.

“시민이 시장인 진정한 민선자치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아쉬움도 있지만 추진한 정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결실을 보고 있어 나름 뿌듯하다.”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노인 무료 온천욕·이미용 서비스, 친환경 무상급식을 임기 안에 모두 해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받았다.”

 -시 재정 불안을 해소했나.

“취임하면서 가장 큰 걱정이 재정 건전성 문제였다. 무분별한 도시개발계획이 원인이었다. 민선 5기 동안 신규 사업을 위한 부채는 만들지 않았다. 덕분에 민선 6기에서는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졌다.”

 -아쉬움이 있다면.

“중요한 성장 축이었던 아산신도시 조성이 축소됐다. 국토의 균형적 발전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국가 지도자가 이를 외면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균형발전과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당선 후 중점 추진 과제는.

“2016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종합병원 유치도 큰 숙제다. 중앙시립도서관, 문예회관, 청소년 문화의 집, 신도시 복합문화정보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

 -유권자에게 한마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들의 참여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해 주길 바란다.”

“아산 최초 여성·엄마시장 다르다는 것 보여주겠다”

아산의 미래를 위해
파벌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시민이 원하는 시정 펼칠 것


조양순(45) 후보는 동방초, 복자여중·고를 졸업했다. 순천향대 교육대학원에서 평생교육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의당장학재단 이사, 민선 5기 안희정충남도지사 인수위원, 아산시 어린이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우리아이지키기운동본부장과 21C여성정치연합 충남지부장을 역임했다.

조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테마가 있는 10주간의 민생이야기’라는 투어를 진행하며 시민 목소리를 들었다.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아산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교 졸업 후 화장품 외판원 생활을 한 그는 현재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시장 후보까지 됐다.

-아산시장에 출마한 계기는.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세월호 사고에서도 보았듯이 국민의 안전 또한 정당 간 잇속 챙기기가 되고 있다. 정당의 파벌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 아산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시장이 되려 한다.”

 -당선 후 추진할 정책은.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춘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 이뿐 아니라 의료온천스파 개발, 충남 최하위인 교육문제, 아이들의 등·하교를 위협하는 학교 앞 안전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다. 엄마시장으로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시정을 펼쳐보려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가장 큰 경쟁력은.

“아산 최초 여성시장·엄마시장이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 아산을 이끌어 온 시장은 비리로 얼룩진 모습을 아산시민에게 많이 보여줬다. 하지만 엄마시장만은 다를 것이다. 정당소속이 아닌 시민소속으로 진정 아산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려 한다.”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현재 아산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현실성 없는 공약을 남발하지 않겠다.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방법으로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겠다. 이뿐만 아니라 정당 간 파벌싸움으로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을 것이고 비리를 저질러 시민을 실망시키지도 않을 것이다. 왜 엄마시장이 다른지 보여줄 각오다. 엄마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힘을 실어 주길 호소한다.”

충남도지사&충남도의원 후보

제6회 지방선거의 충남 지역 유권자 수는 164만48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현재 전체 인구 205만7064명의 80.0%다.

2010년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때 유권자 수 159만6061명에 비해 2.9%(4만8835명) 증가했다.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6.5%로 전국 평균 54.5%보다 높았다.

천안·아산 지역에서 출마하는 충남도의원 후보는 33명으로 집계됐다. 천안 동남구 13명, 서북구 12명과 아산 8명이다.

경쟁률은 천안 동남구 3.3대 1, 서북구 3대 1, 아산 2대 1로 나타났다. 천안 1·2·6·7선거구가 각각 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
“변 혁기 충남, 성공적으로 이끌 ‘일 하는 도지사’ 되겠다”



정부 부처·국회와 소통해
지원 이끌어낼 도지사 절실
내가 바로 그 적임자


정 후보는 경찰총수를 지낸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살았다. 자연스럽게 지역에 대한 편견 없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배웠다. 한국일보 기자 시절 네 번의 백상 기자대상과 두 번의 한국기자협회 기자상을 받았다. 아버지는 자신의 인생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고,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잘 도와야 한다는 유지를 남겼단다.

 그는 “정부 부처,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도지사가 절실한데 내가 그 적임자”라고 말했다.

-왜 충남도지사가 되려 하나.

“충청 지역 인구가 호남을 넘어서고 있으며,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이 진행 중이다. 변혁기에 충남도지사는 ‘일하는 도지사’가 돼야 한다. 3선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역량을 키웠다. 선친인 정석모 전 충남도지사께서 생전에 ‘우리 부자는 충청도에 큰 빚을 지고 있다. 육신의 생명과 정치적 생명을 충남에서 얻었다’고 말씀하셨다. 이제 고향에 빚을 갚을 때다.”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대책은.

“다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해병대 캠프 사고나 세월호 참사 같은 후진국형 재난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충남 지역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의무적인 재난 안전교육을 추진할 것이다. 재난 대비 교육센터를 세우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하는 체계를 갖추겠다.”

 
-스스로 생각하는 가장 큰 경쟁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이완구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심대평·서청원·이인제씨 등 충청 출신 정치인이 중앙정부와 집권 여당에서 중책을 맡아 국정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14년은 충남도의 예산 확보 기틀을 마련하는 일대 전기가 될 것이다. 이런 호기에 충청인의 저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화합형 도지사가 필요하다. 충남도지사에게 필요한 정치·행정 능력을 국회와 청와대에서 풍부하게 쌓았다.”

 -충남도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일은.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영·호남 패권주의에 밀려 발전이 지지부진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난 성적표는 ‘정부종합평가 꼴찌’ ‘광역자치단체 청렴도 평가 꼴찌’ 등으로 형편없었다. 일하는 도지사, 일할 줄 아는 도지사가 돼서 충남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대중국 교역을 핵심으로 하는 황해권 개발을 통해 충남 성장동력을 가동할 것이다. 항만개발과 원활한 교통망 확보가 필수적이다.”

 -대표 공약을 소개한다면.

 “박근혜 정부의 지역 특화 발전 프로젝트인 ‘디스플레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천안의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통해 충남 북동부 지역과 내포신도시를 연계 발전시킬 것이다.”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
“이번 선거 통해 충청권이 대한민국 새 변화의 중심 될 것”



4년 도정 성실·공정하게 수행
단기 성과보다 장기 비전 보고
도민들이 믿어주시는 것


-출마에 임하는 각오는.

 “성실하고 정직하게 하겠다. 역사는 정권과 정당을 뛰어넘는 이어달리기와 같다. 제36대 충남도지사로서 지난 4년의 임기를 성실하게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일할 각오다.

2010년 도민에게 크게 세 가지 약속을 했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로 더 좋은 나라가 되도록 이어가는 것, 김종필 총재로 대표되는 충청도 정치인들의 좌절·비애 역사와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겠다는 것, 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계속 노력할 것이다.”

-지난 4년간 도정을 평가한다면.

“정부 조직은 공정하게 운영된다는 믿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특정 편을 들거나 지역적으로 편중되면 불신이 쌓인다. 지난 4년간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이 노력해 왔다. 숙원사업이었던 도 청사 이전을 무사히 마치고 내포시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3농혁신·행정혁신·자치분권혁신 3대 혁신과제와 경제·문화·복지 같은 도정 전반에 걸쳐 꾸준히 성과를 창출해 왔다고 자평한다.”

-주요 공약은 어떻게 추진돼 왔고, 그 성과는 무엇인지.

“민선 5기 공약은 총 59개, 사업으로는 136개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136개의 사업 중 131개가 완료됐거나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외평가에서도 3년 연속으로 공약 이행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가장 큰 성과는 도민들로부터 약속을 지킨다는 신뢰를 얻은 것이다.”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나.

 "이번 선거는 안희정 도정 4년에 대한 평가다. 이번 선거를 통해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 기간 지역주의 정치로 흘렀던 선거구도가 충청에서부터 달라질 것이다. 충청의 표심이 대한민국 민심의 흐름에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런 점에서 충청의 선거 결과를 매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지사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은.

“4년 동안 도정을 성실하고 공정하게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잘못된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언제나 공정하게 처신해 왔다. 역사는 이어달리기라는 신념으로 전임 도지사의 사업과 결정을 흔들지 않고 계승하며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그리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했다. 또한 미래를 위한 재목으로 키울 만한 사람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했다. 눈앞에 보이는 한두 건의 작은 성과를 갖고 지지해 달라고 하지 않았다. 단기적 성과와 지역적 이익의 틀에 갇혀 있지 않고, 미래의 관점과 국가적 이익의 틀에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도민들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도민들이 나를 믿어주시는 이유는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비전을 봐주셨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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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찬우·강태우 기자, 이은희(단국대 한국어문학과 4학년) 인턴기자 ,
사진=채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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