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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연금 300만원 받는 퇴직 교사, 여유 있는 노후생활 어떻게 …

경기도 수원에 사는 이모(59)씨. 고교 교사로 근무하다 올 2월 퇴직했다. 남편은 61세로 중소기업에 다닌다. 둘 사이엔 군복무 중인 아들과 딸이 있다. 반전세를 놓은 아파트와 금융상품 등 보유자산은 11억7000만원 정도. 사학연금 300만원, 남편 월급 100만원, 월세 25만원이 가계 수입이다. 2~3년 후 아들에게 2억원, 딸에겐 5000만원의 결혼자금을 마련해 주고 싶다. 노후엔 지금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원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어왔다.

노후엔 그저 꼬박꼬박 월급처럼 타 먹을 수 있는 현금흐름이 최고다. 일단 사학연금에서 다달이 300만원이 나오고 있어 부부의 노후생활은 별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좀 더 여유를 가지려면 묵혀두고 있는 은행예금을 현금흐름화하는 건 필요하다.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월지급식 금융상품으로 옮겨타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수익형 부동산을 사두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 요즘 자산운용의 화두는 수익보다는 절세인 만큼 세금 문제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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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거치 즉시연금, 1억원당 50만원=이씨네는 가용 금융자산이 6억원이 넘는다. 수익을 올리려고 잘못 굴렸다간 세금을 물게 되는 규모다. 은행예금을 월지급식 상품으로 갈아타되, 절세전략을 세워야 한다. 비과세 즉시연금을 권한다.

남편이 퇴직할 때까지 2년 정도 거치기간을 거친 다음 소득이 줄어드는 시점에 종신연금으로 전환하는 거치형이 좋겠다. 2억원을 거치형 즉시연금에 가입하면 월 100만원을 사망 시까지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즉시연금은 2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월지급식 지수연계증권(ELS)도 절세상품이다. 일반 ELS는 이자가 한꺼번에 나와 자칫 연간 2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에 포함될 수 있다.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세금은 물론 건강보험료도 크게 올라 죽 쑤어 남 주는 결과가 된다. 2억원을 ‘정기예금+α’를 추구하는 월지급식 ELS에 넣어두자. 연수익률 6% 기준 매달 100만원의 이자가 나온다. 1년이면 이자소득이 1200만원에 그쳐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사적연금은 저율 분리과세=보유 중인 1억2000만원의 채권펀드는 증권사에 마냥 맡겨두지 말고 본인 스스로가 주기적으로 수익률을 확인하면서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는 자세가 중요하다. 채권펀드도 투자상품인 만큼 주식처럼 가격 변동성이 있다. 수익률이 연 20% 넘는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에 해당하지만 지금으로선 그럴 염려는 없다.

사학연금이나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의 경우 2002년 이후 납입 보험료는 과세된다. 그렇지만 현재로선 임대소득 등 다른 수입이 없어 종합과세 대상은 아니다. 이달부터 연금저축에서 연금이 나오고 있는데, 연간 1200만원 이하여서 3.3~5.5% 저율 분리과세된다.

 ◆다가구 주택은 투룸+원룸 형태로=이씨네는 금융자산을 정리해 다가구 주택을 구매할 생각도 있다. 경기권 다가구 주택의 임대수익률은 연 6% 정도. 다가구 주택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가구당 평수가 작을수록 수익률이 높고 월세 전환도 용이하다. 그러나 이들 부동산은 많은 수의 세대를 관리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든다.

예를 들어 원룸 10개인 연수익률 6%의 다가구 주택은 실질수익률이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 지금 오피스텔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언제 그 불똥이 다가구 주택으로 튈지 모른다. 따라서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오피스텔보다 경쟁력이 있는 투룸과 원룸이 적절히 섞인 것이 낫다. 그런데 고려할 사항이 있다. 만약 이씨네가 다가구 주택을 구입할 경우 1가구2주택이 되면서 월세소득이 연금소득에 합산 과세돼 종합소득세 과표가 크게 올라간다.

서명수 객원기자

◆ 재무설계 도움말=서필희 외환은행 반포퍼스티지WMC 선임PB팀장, 심진수 미래에셋증권 은퇴자산추진팀 팀장, 최정원 외환은행 부동산팀 과장, 서혜민 미래에셋증권 WM비즈니스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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