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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독립성 훼손" KBS 야당측 이사진, 사장 해임 제청

[앵커]

KBS 이사회 야당 측 이사들이 내일(21일) 임시 이사회를 앞두고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여당 측 이사들은 해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노조는 길 사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해서 KBS 문제는 확대일로입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KBS 이사회 야당측 이사 4명이 길환영 사장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길 사장이 청와대 지시를 받아 보도 통제를 해왔다"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발언과 관련해 공영방송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겁니다.

야당측 이사들은 사장 해임 제청안을 내고 내일 임시 이사회에서 논의할 계획입니다.

[조준상/KBS 이사회 야당 추천 이사 : 자율적인 편성 책임을 침해하고 있다고 누가 봐도 판단할 수 있기에 해임 제청 안을 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당 추천 이사 7명에게도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여당 추천의 한 이사는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길 사장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진만/KBS 이사회 여당 추천 이사 : 명예롭지 못하지만 보다 나은 KBS를 위해서 어떤 확실한 결정을 내리고 용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안 되겠는가(생각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여당 추천 이사들은 길환영 사장의 해임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노조는 이사회 논의와는 별도로 길 사장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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