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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특징 꿰니 … 변방도 불황 없다

지난 14일 서울 구로5동 AK플라자 구로본점 지하1층 ‘구로장터 회 뜨는 날’ 행사. 현장에서 회를 떠서 40% 싸게 파는 제주도 광어, 완도 문어와 전복 등을 사기 위해 고객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8~14일 열린 행사 기간 매출은 2400만원. 장터 개설 전의 일주일 평균 매출 210만원에 비해 12배 많다.



AK플라자 달리는 비결
구로선 중장년, 수원선 젊은층 타깃
판매 품목, 편의시설 계층별로 특화
불황 속 올 1분기에 매출 8% 신장

 구로·수원·분당·평택·원주점 등 전국에 5개 점포만 있는 AK플라자가 올 1분기 매출 신장률 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7.8~2.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다른 백화점 업계를 뛰어넘는 수치다. 외곽 지역에만 점포를 두고 있으면서 거둔 실적이다. 5개 점포가 모두 주변 롯데나 현대·신세계 등을 누르고, 지역 1등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호실적의 비결은 정교한 지역 맞춤 마케팅이다. 각 점포의 맞춤 마케팅을 보면, 반대로 지역 특성이 뚜렷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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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플라자 구로본점은 40~50대 중장년층이 타깃이다. 이들이 1분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3%. 그래서 이들이 선호하는 기초화장품·엘레강스(중년 여성복)패션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들 두 제품군의 전체 매출 중 비중이 13.5%다. 백화점 분위기가 나지 않는 ‘구로장터’는 중간 도매업자를 거치지 않고, 산지 직거래로 꾸린다. 그간 ‘울진 대게 좋은 날’ ‘한우 잡는 날’ ‘천혜의 자연 제주도의 맛’ 등의 장터를 열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수원역에 있다. 수원은 수도권 캠퍼스 밀집 지역이다. 20~30대들이 통학과 출퇴근을 하면서 많이 이용한다. 수원점의 20~30대 매출 비중은 전체 중 53%에 달한다. 그래서 영캐주얼·스포츠·SPA패션·핸드백 등 20~30대 선호 브랜드가 다른 백화점보다 훨씬 많은 480여 개다. 다른 백화점에선 보통 4층이나 5층에 한 개 층 정도인 이들 브랜드가 8개 층에 고루 퍼져 있다.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를 위해 하늘공원·갤러리·아트홀 등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2012년 문을 연 AK플라자 원주점은 강원도 유일의 백화점이다. 특이한 점은 아웃도어·캐주얼·스포츠 브랜드가 매출의 23.5%를 차지한다는 것. AK플라자 관계자는 “원주 치악산 등을 찾은 관광객 유입이 이들 제품의 구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웃도어·캠핑용품 판매 호조로 올 1분기 매달 전년보다 11.2~15.2%씩 두 자릿수로 매출이 늘었다. 전국 백화점 중 신장률이 두 자릿수인 곳은 원주점이 유일하다.



 2009년 오픈한 AK플라자 평택점은 평택시 유일의 백화점으로, 평택역에 있다. 도농 복합도시의 성격에 맞게 1~6층에 대중적인 브랜드를 주로 입점시켰다. 또 평택역을 이용하는 퇴근길 고객의 편의를 위해 평일 오후 8시30분, 주말 오후 9시까지 연장영업을 하고 있다. 평택점은 또한 지역 상가와 함께 ‘평택 100배 즐기기’ 공동 쿠폰을 발행하고, 공동 경품행사도 펴고 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2007년 삼성플라자를 인수해 간판을 바꿔 단 곳이다. 경제력 높은 40~50대 중장년층 매출이 전체의 57%를 차지한다. 가장 잘 팔리는 제품군은 해외 명품으로, 매출 비중이 15.5%다. 이에 맞춰 1·2층 명품관에 42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지하1층엔 이태원·홍대·가로수길 등의 맛집을 유치한 프리미엄식품관 ‘AK푸드홀’을 운영 중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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