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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의혹만 더 키운 구원파의 금수원 개방

금수원 내부를 공개한 18일 구원파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임명수
사회부문 기자
75만9000㎡(약 23만 평)의 시설 중 공개한 것은 농장과 젖소, 물고기뿐이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 핵심 간부는 “유(병언) 회장이 구원파의 교주도 교인도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농성 중인 신도는 “유 회장이 구원파 창시자”라고 서로 다른 말을 했다.



 구원파가 지난 18일 종교시설 등이 있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있는 금수원을 언론에 공개했다. 폐쇄 집단이 아니고 유병언(73·전 세모그룹 회장) 청해진해운 회장과 구원파가 관련이 없다는 것을 해명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이날 금수원 공개는 새로운 의혹만 낳는 결과를 가져왔다.



 우선 금수원 입장을 대변한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의 해명이 또 다른 의문을 불렀다. 그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복음선교회’에서 분리된 교단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은 구원파가 운영하는 금수원 대강당 2층 스튜디오를 4년 동안 무료로 사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튜디오에는 일반 신도들은 들어갈 수 없다고도 했다. 반면 금수원 정문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신도들은 “유 회장은 구원파의 창시자이고 존경하는 신도가 많다”고 했다. 신도들은 또 복음침례회와 평신도복음선교회를 같은 종파로 보고 있다.



 의문점은 또 있다. 이재옥 이사장은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의 사외이사다. 이 연구소의 대표는 청해진해운 계열사의 횡령과 배임에 연루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청해진해운의 모회사 격인 천해지가 지난해 11월 연구소가 갖고 있던 상품(사진 등)을 126억원으로 평가해 자산으로 인수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이사장은 “연구소와 재단은 별개”라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과 헤마토연구소는 이름만 바꾼 같은 조직으로 보고 있다. 사외이사는 이사회에 참석해 기업 활동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금수원에서 ‘미국 국립대 교수’라고 신분을 밝힌 전현식 교수도 의혹의 대상이다. 미국엔 우리와 같은 개념의 국립대가 없기 때문이다.



 구원파 핵심인물들은 이날 “유 회장이 신도가 아닌데 왜 종교탄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이들은 “삼각지 교회도 서류를 압수했다. 여기도 그럴 것이라는 게 신도들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국민들은 금수원에서 젖소를 기르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게 아니다. 유 회장이 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검찰수사에도 당당히 임하는 모습이다. 그래야 구원파에 대한 오해도 풀릴 수 있다.



임명수 사회부문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4월 16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정 및 반론보도문 게재합니다.



유 전 회장이 달력을 500만원에 관장용 세척기는 1000만원에 판매한 사실이 없으며, 금수원에는 비밀지하 통로나 땅굴은 존재하지 않으며 유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무관함은 지난 세 차례 검찰 수사 결과에서 밝혀졌으며 이는 지난 5월 21일 검찰이 공문을 통해 확인해 준 바 있으며, 유 전 회장이 해외밀항이나 프랑스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 관련 주식을 소유하거나 4대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실소유주나 회장이라 할 근거가 없으며, 유 전 회장은 1981년 기독교복음침례회 창립에 참여한 사실이 없고 해당교단에 목사라는 직책이 없으며,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으로 추정되는 2400억의 상당부분은 해당 교단 신도들의 영농조합 소유의 부동산이며, 기독교복음침례회에는 해당 교단을 통하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거나 구원받은 후에는 죄를 지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교리는 없으며, '세모'는 삼각형을 '아해'는 '어린아이'를 뜻하며, 옥청영농조합이나 보현산영농조합 등은 해당 영농조합의 재산은 조합원의 소유이며, 기독교복음침례회 내에는 추적팀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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