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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이어 전투기 … 중국·베트남 일촉즉발

남중국해 석유 시추를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의 갈등이 물대포 동원에 이어 전투기 출격으로 이어지며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반(反)중 시위가 중국인 거부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심상찮은 남중국해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파라셀(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 부근에서 베트남 어업 감시선과 중국 해경 선박 간에 물대포 사격전이 한 시간가량 벌어졌다. 지난 7일 이후 세 번째인 이날 충돌에서는 베트남 선박도 중국 선박에 처음으로 물대포 공격을 가해 향후 양측 충돌이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셀 군도는 중국과 베트남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중국 측이 2일 부근 해역에서 석유 시추를 시작하면서 양측 충돌이 시작됐다.



 이날 충돌로 베트남 감시선의 안테나가 부서지고 확성기가 크게 파손됐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베트남 언론은 응오응옥투 연안 경비대 부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전투기들이 10일과 11일 파라셀 군도 주변 해역을 800~1000m 고도로 저공 비행하며 자국 초계함을 위협했으며 이는 베트남의 영해와 영공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독일 dpa통신은 13일 베트남의 중국행 여행자들이 남중국해 충돌 이후 예약을 취소하거나 한국과 일본으로 행선지를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베트남 남부 관광도시 냐짱의 한 호텔은 중국인들의 투숙을 거부하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베트남 반중 분위기를) 고도로 주시하고 있고 중국 공민과 기관의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성실하게 보호할 것을 베트남 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1일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을 놓고 거칠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워싱턴=최형규·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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