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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기본이 중요… CEO가 안전 챙겨야"

구본무(70·사진) LG 회장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임직원들에게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인식해 예방에 힘을 쏟는 한편 고객의 삶을 바꿀 선도 상품 출시를 위해서는 과감히 투자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5월 임원 세미나에서 “사업에서도 안전과 품질에 있어 방심하거나 소홀한 점은 없는지 근본부터 제대로 점검하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경영진과 특히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를 책임지고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구 회장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안전점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소중한 생명들을 잃게 돼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LG는 전 계열사에서 ‘사내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사업장의 소방 안전 시설과 사고 매뉴얼 등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LG전자는 비상 대응, 운영 관리, 교육 훈련 등으로 구성된 ‘전사 환경안전평가’ 체계를 재정비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 내 안전교육 시설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산업안전 전담 임원급 조직을 신설했다. LG화학은 올해 초 안전환경 관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공장별 안전환경조직을 CEO 직속으로 이관했다.

 구 회장은 연초부터 강조해 온 시장 선도에 대한 주문도 다시 일깨웠다. 그는 “변화에 둔감하고 관행에 익숙해 있으면 결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한발 앞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LG만의 강점으로 남다른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그룹 경영진은 ‘사물인터넷(IoT)과 비즈니스’를 주제로 진행된 경희대 경영학부 이경전 교수의 특강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의 적용범위 확대에 따른 변화가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향후 사업 기회 요인 등에 대해 살펴봤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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