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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2명만 "정부 믿는다"

정부의 세월호 침몰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10명 중 2명 정도만 정부를 믿는다는 국제비교통계가 나왔다.



OECD 36개국 가운데 29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일(현지시간) 34개 회원국과 러시아·브라질을 포함한 36개국의 ‘2014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를 발표했다. OECD는 “정부에 대한 신뢰는 사회통합과 (국민의) 복지·안녕(well-being)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국에선 불과 23%의 국민만 정부를 신뢰한다”고 지적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39%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는 29위로, 한국보다 정부 신뢰도가 떨어지는 나라는 경제위기로 시위가 잦은 그리스·스페인이나 후쿠시마 원전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 일본 같은 곳이었다. 지난해에는 24.8%가 정부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삶의 질도 열악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당 30.3㎍(마이크로그램)으로 OECD 평균(20.1㎍)보다 훨씬 높았다. 이렇다 보니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37%로 OECD 평균(69%)의 절반 정도였다. 환경 부문에서 30위, 건강 부문에서 31위로 최하위권에 머문 이유다. 한국인이 봉사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1분으로 OECD 평균(4분)에 한참 못 미쳤다. 이런 수치를 반영한 공동체 부문의 순위는 34위였다.



 일과 삶의 균형도 최하위권(34위)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 남성이 하루에 청소나 요리와 같은 가사에 할애하는 시간은 불과 45분이었다. OECD 회원국 남성들은 평균 141분을 할애해 한국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일하는 시간(연평균 2090시간)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긴 탓도 있다.



 이외에 주택 부문은 20위, 소득은 23위, 고용은 14위, 교육은 4위, 시민 참여는 3위, 삶의 만족은 25위를 기록했다. 특이하게 안전 부문에서 6위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가 세월호 참사 이전에 이뤄진 데다 경찰에 신고된 상해율과 살인율만 따졌기 때문이다. 살인율은 10만 명당 1.1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훨씬 적었다.



김기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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