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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유실 방지 5중 차단망 … 유족들 "뒷북 대응"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연휴 나흘 동안 40구의 시신을 찾아냈다. 이날까지 세월호 희생자는 268명, 실종자는 34명이 됐다. 민간 잠수부가 사망한 6일에도 구조·수색작업은 계속됐다. 구조팀은 이날까지 111개 격실 중 탑승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4개 격실을 모두 수색했다. 매트리스 같은 장애물 등으로 접근하지 못했던 3층 중앙부 좌측 객실 3곳의 문을 이날 모두 개방했다. 구조팀은 64개 격실 중 필요한 곳은 10일까지 재수색하기로 했다. 또 화장실·매점 등 공용구역 47곳도 살펴보기로 했다.



인근 해역에 저인망·안강망 추가
64개 격실 문 열어 … 재수색 시작

 진도해역의 조류와 날씨는 당분간 사고 이후 최적의 조건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가 조금 내리는 8일 새벽을 제외하고 10일까지 진도 해역은 맑은 날이 이어지고 물결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조류는 7일부터 소조기(조금)에 들어가며 사고 이후 유속이 가장 느려진다. 사고 이후 첫 소조기에는 조류 최고 속도가 초속 1.6m였지만 이번 조금 때에는 초속 1.2m까지 느려진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해상에 5중 차단장치를 구축하는 등 시신 유실 방지대책을 강화했다.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세월호에서 반경 5∼15㎞ 떨어진 곳에 닻자망(그물을 고정하고 썰물과 밀물을 이용하는 방식), 쌍끌이저인망, 안강망(주머니 모양의 그물) 등 3중 차단망을 설치했다. 여기에다 이날 세월호 주변 1.5㎞ 지점에 2통(4척)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 그물 한 통은 가로 200m, 세로 50m다. 또 물살이 빠른 세월호 남동쪽과 남서쪽 3∼5㎞에는 높이 45m의 안강망 그물을 투망했다. 사고해역 수심이 40m 안팎이어서 시신 유실은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책본부 박승기 대변인은 “유류품 대부분이 15㎞ 이내 구역에서 수집되기 때문에 근접한 해역에 추가 차단망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늑장대응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실종된 단원고 임모군의 아버지(45)는 “뒤늦게 그물망을 설치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게다가 사고 해역 주변 200여 개 무인도 등은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수색의 사각지대다. 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 관내 어선 213척 가운데 일부를 동원해서라도 무인도까지 수색하겠다”고 말했다.



진도=최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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