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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 언니처럼 세계랭킹 1위 될래요"

‘골프 천재’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17·사진).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앞서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계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뽑히기도 했다. 2일(현지시간) 미 골프용품 유통업체의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뉴저지주 파라무스를 찾은 그를 인터뷰했다. 전 세계 골프 팬들이 주목하는 스타지만 이날 리디아 고의 모습은 그저 천진난만한 소녀였다. 능숙한 한국어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며 웃고, 어린이 팬과 어깨동무를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17세 '골프 천재' 리디아 고
퍼팅 보완하려 연습 또 연습
한류 드라마·예능 즐겨 봐
대학은 미국·한국 고민 중

 - 프로 전향 후 첫 미주 투어 우승을 축하한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에게 위안이 됐다.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세월호 참사는 정말 안타깝다. 특히 내 또래 학생들이 많이 희생돼 많이 슬펐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노승열 오빠와 함께 우승한 것이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



 -‘골프 천재’로 불린다. 전설적인 선수 안니카 소렌스탐과 비교되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는데 부담은 없나.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항상 잘할 수는 없으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 앞으로의 목표는.



 “박인비 언니처럼 세계 랭킹 1위가 되고 싶다. 하지만 올해 프로에 데뷔한 만큼 투어 생활이 어떤지 경험을 많이 쌓는 한 해로 생각하고 있다.”



 - 골프 선수로서 보완하고 싶은 점은.



 “아무래도 퍼팅이다. 퍼팅 연습을 많이 하는데 최근 대회에서 롱퍼팅이 성공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지만 한국어를 정말 잘한다.



 “(웃음) 부모님, 특히 아빠는 완전 한국 사람이다. 피자는 싫어하고 김치를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서 한국말로 이야기한다. 덕분에 자연스레 한국말도 많이 하고 한국문화에도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 한국 드라마를 즐겨본다. 재미있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가리지 않고 본다. 스트레스도 풀고 한국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소지섭과 김수현을 좋아한다. 이상형이라기보다는 너무 잘 생기고 연기도 잘해서 좋아한다.”



 - 앞으로의 투어 생활을 위해 미국에서 살 계획이 있는지.



 “아직까지 특별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 사는 것이 편할 것 같다. 대회 때문에 뉴질랜드에 있는 시간보다 미국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가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이기 때문에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만 미국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할지 한국의 대학으로 갈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뉴욕중앙일보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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