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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수상전 예측은 "흑이 수 부족일 것 같다"

<준결승>

○·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제11보(107~120)=지난달 27일 이세돌은 구리 9단에게 10번기 4국을 패배해 2대2가 됐다. 아쉬움이 적잖았는데, 중반 유리한 국면에서 이세돌이 한발 물러섰기 때문이다. 반대로 구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결과론적인 얘기겠다. 이겼다면 반상을 여유롭게 운영했다 할 것이다. 인간에겐 그 어떤 한계가 있는 듯하다. 분명히 어느 시점부터는 결과가 필연적인데 그 앞 단계에서는 그것을 ‘거의’ 예상하지 못한다. 뭔가 ‘감(感)’은 있었는데 그 이상은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런 경우가 바둑에 많다.



 이 바둑도 그렇다. 107 젖힌 이상 120까지는 필연이다. 이후도 분명하다. 흑A, 백B, 흑C 외에 다른 길은 없다. 그러면? 그러면 수상전이다. 답도 분명하다. 흑이 한 수 부족이라는 것은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틀림이 없다.



 시간만 주어진다면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시간이 없을 때는 어떤가. 프로들은 “흑이 수 부족일 것 같다”는 기분 정도를 갖는다. 이 장면이 주는 느낌은 그런 정도인데, 대부분의 프로가 그 수준은 된다.



 실전 107로 ‘참고도’ 흑1은 성립되지 않는다. 백10까지는 필연으로, 이후 흑A, 백B로 흑이 잡힌다. 주의할 것은 백10이다. 이 수로 조급하게 a로 젖히면 흑10, 백b, 흑c, 백d, 흑A까지 흑이 살아간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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