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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막으려면 잠 충분히 … 생선·우유·달걀도 도움

흰머리는 주름처럼 인생의 ‘훈장’인가?



반갑지 않은 '인생의 훈장'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멜라닌 색소가 노화·질병·스트레스·유전 등 다양한 이유로 생성이 중단되거나 부족해지면 모발이 하얗게 변한다. 흰머리는 노화가 주원인이다. 30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 머리카락 일부가 하얗게 변했다면 흔히 새치라고 부른다. 새치는 유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새치로 고민했다면 자녀가 새치를 가질 확률이 80%에 달한다는 것이 유전설의 근거다.



“새치는 주변의 검은 머리카락과 굵기의 차이 없이 색만 탈색된다. 반면 흰머리의 경우 모발 자체가 가늘어지고 약해진다.



흰머리는 대개 옆머리·앞머리·뒷머리 순으로 하얘진다. 코털·눈썹·속눈썹도 하얗게 변한다. 흰머리의 시작 연령은 여성이 남성보다 빠른 것이 일반적이다. 새치는 보통 관자놀이 부분에 생기기 시작한다. 이어 머리 전체·음모·눈썹 등으로 퍼진다. 대개 여성보다 남성에서 새치가 더 흔하다.



노화로 인한 흰머리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동의보감』엔 “○○○(음식이나 약재)를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진다”는 표현이 자주 나오지만 해당 음식이나 약재가 백발을 흑발로 되돌리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



흰머리나 새치 예방법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도 흰머리나 새치가 생길 수 있어서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유익하다. 수면 시간 부족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은 두피의 영양 결핍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은 대개 밤 10시부터 4시간 동안 자란다. 백발·새치를 억제하려면 이 시간대에 숙면을 취하고 몸을 쉬게 해 머리카락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 햇볕을 많이 쬐는 것도 권할 만하다. 햇볕을 덜 쬐는 정신노동자가 육체노동자에 비해 새치가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또 태양은 멜라닌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연도 새치 억제에 효과적이다. 1996년 영국 모슬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새치를 가질 가능성은 비(非)흡연자의 4배에 달한다. 간접 흡연에 의해서도 새치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머리나 새치 예방을 돕는 식품과 영양소도 있다. 모발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고기·생선·우유·달걀 등이 흰머리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이런 동물성 식품에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모발의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의 원료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이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6를 충분히 섭취하면 멜라닌 색소가 잘 만들어진다. 쇠간 등 동물의 간과 참치에 단백질과 비타민 B6가 함께 들어 있다.



혈액 순환을 돕는 식품도 흰머리·새치 예방에 이롭다. 고등어·꽁치·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도 혈액 순환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생선에 함유된 EPA(오메가3 지방의 일종)가 혈관의 유연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나이가 아직 젊은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숱이 줄어들고 머리에 서리가 내린 것처럼 하얘진다면 비타민 H, 즉 비오틴(biotin) 결핍도 의심할 수 있다. 코엔자임 R이라고도 불리는 비오틴은 건강한 모발과 피부를 위한 비타민이다. 비오틴은 동물성 식품인 닭간, 소간, 돼지 콩팥, 정어리, 계란 노른자, 연어, 닭고기, 치즈, 청어, 굴 등에 풍부하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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