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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박물관·아쿠아리움 대폭 할인 … 아빠 어디가?

정부 최초의 국내 여행 활성화 프로젝트 ‘관광주간’이 지난 1일 시작했다. 애초에 정부는 관광주간 사업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발생한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최대한 홍보를 자제하고 있다. 그래도 정부는 관광주간 사업을 연기하거나 폐기하지는 않았다.

대신 지역 또는 업체가 할인 및 혜택 행사 규모를 계획보다 축소한 곳은 있다. 그래도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관광주간 동안 할인행사에 들어가는 전국 각지의 숙박·관광지·음식점은 1700개 업체가 넘는다(4월 30일 기준). week&은 관광주간 기간 주요 할인 혜택과 함께 할인 정보를 중심으로 부산과 강원도를 갔다 오는 가족여행 코스를 짰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어도 어린이날은 어린이날이기 때문이다.

글=양보라 기자 사진=중앙포토




기차 타고 즐기는 강원도

강원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광역단체다. 일정에 맞게 여행 코스와 이동 경로를 짜는 게 필요하다.

강원도청은 다섯 가지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남이섬 여행과 물레길을 경험할 수 있는 호수권, DMZ 여행을 중심으로 한 철원권, 강릉·동해·삼척을 묶은 동해안권, 속초·고성·양양을 여행하는 설악권, 옛 탄광촌을 엮은 태백권, 원주·홍천 등 내륙 지역을 돌아보는 내륙권이 있다.

강원도는 특히 기차 여행을 추천한다. 강원도와 충북·경북을 잇는 O트레인과 V트레인은 백두대간 구석구석으로 여행객을 태워 나른다. 코레일은 오는 9~19일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하는 여행객(2명 이상 동반)을 대상으로 O·V트레인을 30% 할인해 준다. V트레인은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걸친 낙동강 상류 협곡 사이를 달리는 관광열차다. 달리는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승부역·분천역 등 작은 간이역을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매일 서울역에서 V트레인 출발역인 강원도 태백 철암역까지 O트레인이 운행된다. 30% 할인을 받으면 최저가격이 어른 1만9670원, 어린이 1만1130원이다. 철암~분천 V트레인은 할인 가격으로 어른 5880원, 어린이 42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의 동해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동해안권으로 이동하자. 철암역에서 영동선 기차를 타면 동해·묵호·정동진역을 차례로 지난다. 종점은 강릉역이다. 분천역에서 강릉역까지 무궁화호로 2시간쯤 걸린다. 관광주간에 특전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강릉에 모여 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도 50% 할인해 준다. 매표소에 관광주간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어른 1500원, 어린이 500원. 야외 조각공원과 미술관이 있는 하슬라아트월드에서는 움직이는 피노키오 만들기 등 미술체험을 20% 할인받을 수 있다. 1만2000원. 예약이 필수다. 033-644-9411.

숙소는 바다와 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강릉 임해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관광주간에 1만원을 할인해 준다. 평일에 방문하면 4인실을 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033-644-9483.

부산 명소 탐방

부산은 볼거리가 넘치는 도시다. 최근에는 국내 유일한 도개식(跳開式) 다리인 영도대교가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매일 정오 다리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기 위해 1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모여든다. 예술마을로 변신한 달동네 감천문화마을도 놓칠 수 없다. ‘부산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라는 별명처럼 알록달록한 집이 달동네 빼곡히 들어서 있다. 비좁은 골목을 산책하듯이 걸어다니며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부산에는 관광주간 기간에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여행지가 많다. 부산아쿠아리움은 관광주간 홈페이지에 등록된 쿠폰을 출력해 제시하면 30% 입장권 가격(어른 1만4700원·어린이 1만500원)을 할인해 준다. 사육사들이 수달·펭귄·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밤이 깊어질수록 북적대는 부평 깡통야시장도 추천 여행지다. 시장에서 1만원을 쓰면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관광주간 쿠폰 혜택이 있다. 깡통 야시장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가장 붐빈다.

부산시내를 돌아다닐 때는 렌터카를 빌리는 게 알찬 선택일 수 있다. 뉴굿타임렌트카(1600-4412)는 7∼8일 준중형차 하루 대여료(7만원)를 4만9000원(30%), 나머지 관광주간에는 5만6000원(20%)으로 할인해 준다. 부산 시티투어 버스도 효율적인 여행 방법이다. 해운대 코스를 이용하면 부산역을 출발해 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영화의전당~광안대교를 지난다. 태종대 코스는 영도대교~태종대~국제크루즈터미널~BIFF광장을 구경할 수 있다. 관광주간에는 평소보다 20% 저렴하다. 8000원. 전화 예약이 필수다. 051-464-9898.

부산의 특급호텔도 관광주간에 동참했다. 롯데호텔 부산은 최저 평일 40%, 주말 30% 숙박료를 할인해 준다. 2~5일과 9~10일을 피하면 패밀리트윈 객실을 22만9900원(세금 포함)부터 예약할 수 있다. 정상 가격이 54만5400원이니까 31만5500원을 아끼는 셈이다. 전화로만 예약을 받는다. 051-810-1100.



관광주간 홈페이지 꼭 확인하세요

관광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며 이달 1~11일, 9월 25일~10월 5일 두 차례 진행된다. 문광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관광주간을 “일본의 골든위크(4월 말), 중국의 춘절연휴(1월 말)의 한국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7~8월에 집중되는 휴가를 분산하기 위한 정책인 셈이다. 정부는 관광주간 기간 동안 근로자 휴가를 장려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자율휴업 실시를 독려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규모 할인 혜택이다. 4월 30일 현재 전국 376개 숙박시설, 645개 음식점을 비롯해 1710개 관광업체가 할인 특전을 제공한다. 관광주간에 맞춰 여행 계획을 짜려면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 확인이 필수다. 다양한 여행 혜택을 살펴볼 수 있다. 할인 내용과 이용 방법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쿠폰을 제시하거나 사전 예약 등을 조건으로 내건 업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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