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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정부와 소통 … 할 일 하는 도지사로"

6·4 지방선거에 나설 새누리당의 충남지사 후보에 정진석(사진) 전 국회 사무총장이 현역 두 명을 제치고 선출됐다. 지난달 27~28일 실시된 전화 여론조사와 29일 충남 각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 당원·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정 전 총장이 1위였다. 763표(44%)를 얻어 현역인 홍문표(546표·32%)·이명수(421표·24.7%) 의원을 앞섰다.

 정 후보는 16대 자민련 소속으로 국회에 들어온 뒤 3선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선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19대 국회에선 국회 사무총장으로 있다가 지난 2월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다.

 충남은 안희정 지사의 지지세가 견고하다. 새누리당 내부적으로도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거란 평가가 많다. 그러나 정 후보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과 충남을 건설하겠다”며 “이미지 관리에 치중해온 도지사 대(對) 할 일 하는 도지사의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국회, 중앙정부를 훨씬 잘 알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내게 있다”며 “박 대통령의 신뢰도 깊은 만큼 충남 발전을 견인해 가려면 집권당의 도지사가 힘이 있다. 집권 도지사 대 친노(親盧) 도지사의 대결”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과의 인연과 관련해 정 후보는 “2008년 한나라당에 입당할 때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입당 환영 논평을 냈다. 이명박 정부 정무수석이 된 것도 사실상 박 대통령의 천거였다”고 전했다. “당시 임태희 비서실장이 정무수석 후보로 나를 얘기하자 박 대통령은 ‘정 의원이 맡아주신다고만 하면 저야 좋지요’라고 했다”는 것이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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